식구는 적은데 이것 저것 해먹다 보면 참 다양한 요리 재료의 짜투리가 남습니다. 그러다 그러다 다 쓰레기통으로 가잖아요 그래서 저는 짜투리가 좀 많이 쟁여졌다 싶으면 피클을 만들어버립니다. 고추가 남았을때는 장아찌를 만들지만 이번에는 고추는 남지 않았습니다. 재료 : 빨간 파프리카 반개, 노랑 파프리카 반개 작은 양배추 1/4개, 무 1/4토막, 비트 1개 물 4컵, 설탕 2컵, 식초 2컵, 소금 약간, 통후추 1스푼 (재료를 다 썰고 보니 너무 많아서 피클액을 많이 만들었습니다) 비율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물:설탕:식초=2:1:1 1. 물을 팔팔 끓여서 유리병을 소독해주세요 팔팔 끓으면 유리병에 부었다가 장갑 끼고 휘휘 한번 흔들어서 버리면 소독 끝.... 2. 각종 재료를 툭툭 썰어주세요 시댁에도 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참 많은 사진을 찍게 됩니다. 하지만, 핸드폰이나 컴퓨터에만 보관되어 있다면 사실 아이와 함께 꺼내보는것도 힘들고 또 차근차근 이야기하면서 보는것도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는 항상 매해 2월이면 사진을 정리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올초부터 다사다난한 일이 많아서 3월에야 정리를 했습니다. 정리 방법 1. 지난번 정리한 사진의 날짜 다음날부터의 사진을 보면서 인화할 사진을 선정합니다. (연사로 사진을 찍거나 싱글테이크를 활용하면 동일한 사진이 너무 많으니까요) 2. 사진의 날짜를 일일이 남편이 기입합니다. (갤럭시는 사진 찍은 날짜가 나오는데 아이폰은 안나온다고 남편이 투덜거립니다) 남편의 아이폰으로 찍은 사진은 남편이 날짜를 파일에서 일일이 기입합니다. 3. 사진을 인화합니다. 4...
저희는 TV를 너무 보나봐요.... 윤스테이 보는데 산적이 나왔어요 저희 남편 뜬금없이 이렇게 말합니다. "사회책을 보니까 계절별 과일도 알아야 하고 명절이나 특별한 날 음식도 알아야 해서 다 해먹어봐야 하는데 우리딸은 명절 음식을 몰라서 큰일이네 우리도 산적이나 해볼까" 허허.... 저 뜻은 나 지금 산적먹고싶어 이거지요...ㅎㅎ 굳이 저런 이유라면 명절에 해먹어야 할텐데.... 여튼.... 열혈 엄마는 산적 꼬지 바로 시작합니다. 재료 : 파프리카 깔별 반개, 쪽파 10뿌리, 햄 한덩이, 소고기 2만원 소고기를 양념해서 구우면 더 맛있겠지만 소고기 해동을 좀 늦게 했더니 아직 양념할 수준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길이만 맞춰서 썰었습니다. 그리고 응당 명절이라함은.... 다 같이 모여서 음식을 만드..
오늘은 TV보고 무작정 도전했다가 실패한 이야기를 공유드립니다. ^^ 윤스테이 보다가.... 이서진의 야심찬 디저트... 아 저거는 나도 충분히하겠다 집에 와플기계도 있으니 도전!!! 남편이 이야기했습니다. 와플기계가 다르지 않냐고..... ㅎㅎ 그말을 들었어야 했어요 일단 시장에서 인절미 3천원 1팩을 구매했습니다. 집에 있는 '윤아와플기계'에다가 참기름을 꼼꼼히 바릅니다. 인절미를 넉넉하게 깔았어요 저희집 와플기계는 일단 넓이가 좀 넓으니 방송보다 많이 넣어야 할 것 같아 9개 넣었습니다. 세워져 있는 타입이니까 복싱선수도 빠른 속도로 뚜껑을 휙 닫았습니다. 그리고 5단에 맞춰놨습니다. 바삭해지라고.... ㅋㅋㅋ 보기에는 좀 괜찮지 않나요? 여기에다가 꿀을 뿌렸어요 그랬더니...... 인절미 특유의 ..
시부모님 결혼기념일에 저희집에서 저녁 먹자고 초대 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막 뻑적지근하게 차릴 실력은 안되잖아요 ㅎㅎ 그래서 땅스 부대찌개를 사왔어요...캬캬캬 그런데, 반응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이랑 저랑 둘이서 또 먹었습니다. 상호 : 땅스부대찌개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원이대로473번길 21 1층 전화번호 : 0507-1344-8599 영업시간 : 10시 ~ 21시 전국 체인점이니 어디를 가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일단 가격이 어마무시합니다. 기본 부대찌개 3인분 : 9,900원 어른 2명이 먹을껀데 모둠 부대찌개하고 햄 추가하려고 했더니 그러면 너무 많다고 햄 추가하지 말라고 해주시더라구요 저희가 주문한 금액은 모둠부대찌개 14,900원 포장해온 아이들을 열어봤습니다. 육수, 야채..
정말 우리 세대에서 상상하기 힘든 어려운 생활을 할 때가 있었습니다. 대학생 시절내내 돈이 없었고 과외 학생의 집을 전전하고 수업을 들으러 학교를 오가는 정말 바쁘고 찌질하고 지치는 삶을 산적이 있었습니다. 처음 회사에 입사 했을때 대학때 내내 입었던 오래된 코트를 매일 입는 저에게 회사 동기가 이런 말을 했어요 "넌 옷이 그것밖에 없니?" 옷이 많은데 제가 그옷을 좋아해서 입는거라면 그냥 이옷이 좋아라고 쿨하게 이야기 했을텐데... 정말 그 옷 밖에 없는 저에게는 한이 되었었습니다. 그래서 집안의 빚을 갚으면서도 제 옷은 틈틈이 사서 쟁였습니다. 비싸지 않은 옷이라도 종류가 달라보이는 옷을 많이 샀어요 그런데, 어느날 돌아보니 그런 옷, 가방, 구두는 더 사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지 않았고 사고 나서도..
밥하기 싫을때 떡만두국 정말 간단히 만들 수 있다 원래 나는 멸치육수에 끓이는 떡만두국을 좋아하는데 우리집 딸과 남편은 곰탕에 끓인 떡만두국을 좋아한다. 그래서 우리집은 도가니탕을 쟁여두고 활용한다. 가성비가 좋은 홈쇼핑 한복선 도가니탕 예전에 사놓은것과 최근 산것이 있어서 포장이 다르다. 이것 저것 시도해봤는데 한복선표 도가니탕이 군내가 없고 가격도 저렴하다. 끓이기 전날 냉장실에 두어 해동한 것을 냄비에 넣고 끓인다. 100프로 해동이 되지 않아도 끓이면 다 녹으니까 ㅎㅎ 끓는 동안 지단준비 딸이 신기하게 지단을 좋아한다. 그래서 계란 10알을 지단 붙이기 보통은 4개 정도만 해도 충분할 듯.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흰색 지단부터 붙이는데 지단 붙이는게 사실 쉽지 않고 특히나 노른자는 더 어렵다. ..
남편은 회사에서 점심을 외부 식당에서 먹는다. 하지만 나는 회사 구내 식당을 주로 이용한다. 그러다보니 남편은 외부의 새로운 음식을 많이 먹어보는데 나는 최근들어 새로운 음식을 잘 먹지 못했다. 남편이 어느날 탄탄면을 먹고 와서 너~~~무 맛있다고 먹으러 가자고 했었는데 중국집 음식을 잘 먹지 않는 딸 덕분에 몇년째 먹지 못했다. 그런데, 드디어 기회가 왔다. 몸에 문제가 있어 반차를 쓰고 남편과 함께 병원을 갔다. 수술날짜를 잡고 맛있는거나 먹자며 맛집을 검색했다. 남편이 아이를 맡겨두고 왔으니 이번 기회에 탄탄면을 먹자고 해서 탄탄면을 하는 곳을 찾다보니 '홍콩집' 이라는 곳을 찾았다. 상호 : 홍콩집 위치 : 경남 창원시 의창구 용지로239번길 12 전화번호 : 055-261-8283 가로수길에 있..
NARS 래디언스 프라이머 SPF35/PA+++ 용량 : 30ml 가격 : 50,000원 기존 사용하던 제품입니다. 피부 결 보정과 은은한 광택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 피부결 보정 저는 모공을 채우는 제품은 별도로 사용했고 그 위에 사용했습니다. 얼굴 전체에 다 바르는데 적은 양을 붓으로 둥굴려 발라도 전반적으로 피부결이 정돈되는 느낌입니다. 2. 광택 약간 펄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피부 속에서 광택이 올라오는 느낌입니다. 3. 썬케어 썬케어 기능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저는 썬크림 별도로 발랐어요 SPF35만으로는 부족하지요 4. 사용 소감 촉촉해요 덕분에 바른 직후에는 머리카락이 얼굴에 붙어요 퍼프로 약간 두드려 주면 쏙 흡수됩니다. 파운데이션이 밀착 되도록 도와줍니다. 흡수되고 나면 머리카락이 붙..
이사를 하면서 10년간 쓴 에어컨은 처분하였습니다. 에어컨은 정말 더울때 트는거잖아요..... 근데 너무 더운날은 실외기가 열이 받아서 찬바람이 안나온다는 황당한 에어컨 수리기사님의 말..... 허허... 삼성 서비스센터..깜놀.... 덕분에 아 몰랑 오래 썼다 그냥 버려 했더니... 이사업체에서 때마침 에어컨이 필요했다며 들고 가겠다 해서 드렸습니다. 그리고 에어컨을 사기로 했는데 제가 안 사고 있으니 남편이 혹시 여름에도 에어컨을 사주지 않을까 매우매우 불안해했었어요 그러다, LG에서 계속 2월에 엄청난 할인을 한다는 문자를 보내니 남편이 한번만 보러가면 안되냐고 해서..허허.. 보러 갔다가 시원하게 질러드렸습니다. 상품명 : LG 휘센 PAC_Slim Premium 올해 신상은 정말 너~~~무 비싸..
책을 살때는 왠지 읽고 싶어지는 책이었는데 집에 와서 놓고보니 왠지 귀신책 같은 표지라서 거실에 두기 좀 겁났어요 저만 그런가요? 책제목 : 쇼코의 미소 작가 : 최은영 발행일 : '19.6월 책은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쇼코의 미소 일본인 쇼코가 한국의 교환학생으로 와서 주인공 집에 잠깐 머물게 되면서 인연이 시작됩니다. 사실은 주인공보다 주인공 할아버지와 쇼코의 관계가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많은 시간이 흘러 쇼코를 다시 만나고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할아버지의 나에 대한 사랑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그렇게 그들에 대해 몰랐던 뒷면을 보게됩니다. 2. 씬짜오, 씬짜오 독일에서 살고 있는 가족 이웃 베트남 가족과 매일의 일상을 공유하며 살아갑니다. 부모님은 서로 사이가 좋지 않고 엄마는 독일말도 ..
채소를 안 먹는 아이지만 미역국에 있는 미역은 먹습니다. 하지만 자주 해먹으면 안 먹을것이 뻔하므로 가끔하지요 재료 : 미역 한묶음, 국거리 소고리 1만원 국간장 1스푼, 간장 1스푼, 연두 1스푼, 참치액젓 1스푼, 참기름 1스푼 (저는 뭐 별거 없어요 그냥 1스푼이 기본이고 조합만 다릅니다) 요즘은 미역도 참 편하게 나옵니다. 미역이 한번 먹을 만큼 묶음으로 나와요... 이걸로 끓이면 국그릇으로 6그릇 정도 나오는것 같습니다. 미역을 불려주세요 10~20분 정도..금방 불어요 사실 그리고 흐르는 물에 마구마구 쪼물딱 거려서 씻어주세요 대충 씻으면 미역의 비린맛이 좀 날 수 있어요 가능하면 힘을 주어 조물딱 조물딱 씻어주세요 그리고 채반에 받쳐서 물이 좀 빠지게 두세요 물이 빠지는 동안 가위로 좀 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