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계란말이

저는 당근 쥬스를 어마무시하게 사랑합니다.

휴롬에 당근 짜서 먹으면 정말 너무 맛있어요

당근의 단맛을 오롯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당근을 짜고 남은 당근 잔해가 너무나 아까운거예요....

그래서 저와 아이의 취향을 고려한 간단 계란말이를 해먹는답니다.

 

채소를 안 먹는 아이지만

요 계란 말이는 아주 좋아합니다.

사실 채수가 다 빠진거라서 당근 맛이 거의 안나요

영양분이 많이 빠졌겠지만

채소에 익숙해지는것에 의의를 두기로 했습니다.

 

재료 : 당근 1개 (통통한 아이), 계란 8개, 새우젓 1티스푼

당근을 샀는데 정말 통통합니다.

날씬한 아이라면 2개 정도 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계란의 양을 줄이셔도 됩니다.

당근의 껍질을 벗기고 휴롬에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로 썰어주세요

요즘 휴롬은 껍질만 까서 넣으면 되던데

저희집꺼는 옛날꺼라서. ㅠ.ㅠ

휴롬을 통해 당근의 즙을 야무지게 짜줍니다.

쥬스는 호로록 마셔주세요 ^^

캬 너무 달아요

그럼 요롷게 당근의 잔해가 남습니다.

계란 8개를 깨넣고 당근의 잔해를 넣어주세요

새우젓 1티스푼을 잘게 다져주세요

계란 요리에 새우젓 넣으면 감칠맛이 좋아요

새우젓도 넣고 모두 섞어주세요

당근이 말라있고 워낙 미세하게 되어 있어서

잘 섞입니다.

후라이팬을 약한 불에서 달궈주고

기름을 충분히 둘러서

국자로 한 국자씩 떠서 올려주세요

그리고 젓가락과 뒤집개의 도움을 받아서

말아주시면 됩니다.

계란 말이는 중간에 터지고 째지고 모양이 못생겨도

일단 말고나서 마지막에 모양을 잡아주시면 되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마구 말아주세요

다 말았는데 옆구리가 터졌다면 그 부분을 후라이팬 아래쪽으로 놓고 지져주세요

그럼 계란물이 서로 붙어서 완벽한 모양이 된답니다.

계란말이 2개가 완성이 되었어요

어슷하게 썰어서 케챱과 함께 내면 됩니다.

 

휴롬을 활용했을때 다른 채소들도 요롷게 활용 가능하지만

당근이 제일 먹기는 무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