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울때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그리고 날이 추우면 어패류로 인한 탈이 날 확률이 줄어든다.
그래서 선정한 메뉴
백합탕!!!
이 레시피는 사실 어떤 조개등 동일한 상태에서
원하는 조개 아무거나 넣어주면 된다.
홍합, 바지락, 백합 무엇이든 OK
재료 : 백합 1만원 (어시장 구매)
무 5cm 높이 한덩어리, 다진마늘 1스푼,
다진 고추 1스푼, 소금 1스푼
쪽파 (빼도 상관없음)
조개 요리는 사실 해감만 잘하면
전~~~~혀 어렵지 않다.
마트에서 판매하는 조개류는 대부분 해감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간단하지만 시장에서 조개류를 산다면
꽤 깨끗해보이던 조개도 집에 와서 쉴새없이
모래를 토해낸다.
소금 한숟가락을 큰 볼에 넣고 물을 붓는다.
휘휘 저어 백합을 투하
반드시 검은색 비닐봉지로 덮어둘것....
그래야 바닷속인줄 알고 모래를 토해낸다.
이 상태로 2시간 이상 두었다.
마트에서 사온 애들은 30분만 둬도 아무 문제도 없긴 했다.
2시간 뒤~~~ 무한 씻기.
조개 껍질을 하나하나 솔로 씻는 분도 계시지만
나는 매우 귀찮다.
그리고 그렇게 씻으면 아직도 입에 머물고 있던 모래는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흐르는 찬물에서 고무장갑을 끼고
서로 마구마구 비벼주기
조개 껍질은 왠만해서 깨지지 않고 깨진다면 싱싱하지 않으므로
버리는게 안전하다.
마구마구 비비고 있으면 얘네가 돌아가면서
어지러운지 모래를 툭툭 토해낸다.
그렇게 모래가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씻어준다.
그럼 조개탕의 80%가 끝....
냄비에 백합을 답고 백합이 푹 잠길 만큼 물을 넉넉히 넣고 불에 올린다.
찬물에 백합을 넣어 끓이기 시작해야
백합이 모두 입을 벌린다는 점 참고하시길.....
뜨거운물에 나중에 넣으면 입 안벌린채 죽는 애들이 생겨요.
끓는 동안 무를 썰어둔다.
납작납작하게 썰어주고 무는 마트에서 썰어서 포장해둔 정도의 크기면 충분
큰 무가 집에 있다면 지름 상관없이 높이 5cm 수준만큼 뭉텅 잘라서
한입 크기에 맞게 썰어준다.
조개탕이 확 끓기 시작하면
위에 뜬 거품을 조금 제거해주고
썰어놓은 무, 다진 마늘, 다진 고추를 넣어주고 한번 더 끓인다.
마지막에 간을 보면서 소금 한숟가락.....
바다에서 온 아이들은 기본적으로 간이 되어 있으므로
물 양에 따라 또 간이 다르므로
일단 맛을 보고 소금을 추가하거나 덜 넣으면 된다.
미리 만들어놓은 봄동과 함께 한상차림....
겨울에는 역시 국물이 최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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