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을 원래 좋아하는데
특히 최근에는 각종 지역상품권 사용등을 위해 더 자주 애용중이다.
그런데, 식구가 적고 평일에는 밥을 먹지 않는 특성상
부추 한단을 사면 이걸 다 쓰기가 곤란하다.
그래서 내가 활용한 방법을 공유한다.
1. 부추전 만들기
원래의 목적은 부추전이었으므로 ^^
맞벌이 부부가 주말에만 밥을 해먹으면서
어떤 요이를 하기 위해 항상 새로운 재료를 산다면
아마 요리의 양보다 쓰레기의 양이 더 많을 것이다.
#재료 : 부추 2줌, 계란 2개, 손질새우 1팩, 양파 반개, 당근 반개
부침가루 12스푼, 튀김가루 1스푼, 물 머그컵 기준 1컵 반
- 부추는 시장에서 구매
- 계란, 양파, 당근은 떨어지지 않도록 냉장고 항시 대기
- 손질새우는 홈쇼핑에서 대량구매, 두루두루 이용 가능
(부추전, 칠리새우, 된장찌개 등등)
원래는 오징어도 대량구매 해두고 얼려두지만 지금은 사지 않았음.
부추를 사두고 일주일 정도 먹지 못해서 상태가. ㅠ.ㅠ
당근 사진을 처음에 찍지 못해서 빠져 있다.
양파는 취향에 따라 썰면 되지만 우리집은 양파를 좋아해서 크게크게
얼린 손질 새우는 전날밤 냉장실로 옮겨둔다.
아침에 꺼내서 흐르는 물에 한번 씻어준다.
총총 썰어주는데 꼬리 부분은 제거
(바삭바삭한걸 좋아하는 분은 꼬리 부분 버리지 않아도 OK)
부추는 손가락 2마디 정도의 크기로 썰어준다.
#팁 : 다른 요리 재료로 활용
일부 부추는 따로 통에 보관...
홈쇼핑에서 구매한 재첩국을 끓이고 마지막에 식탁에 올리기전에
저 통에 있는 부추 한줌을 퐁당!!!
그래서 항상 부추전을 해먹은 다음날 메뉴는 재첩국 ^^
부추, 양파, 새우, 계란을 모두 담는다.
원래는 이 타이밍에 당근도 담으면 된다.
나는 깜빡해서 나중에 추가함.
부침가루 12스푼, 물은 1컵반을 넣고 섞어준다.
집마다 숟가락, 컵크기, 볼크기 등이 다 다를테니까
다 섞어서 숟가락으로 떠서 후라이팬에 올리고 펼 수준정도의 묽기로 맞추면 된다.
팬에 불을 켜고 식용유를 둘러주는데....
불을 너무 세게하면 안익고 탈 수 있으니 중간 불 정도...
그리고 팬이 너무 달궈지지 않은 상태에서 전을 올리면
눌러붙을 수 있음.
불을 올리고 좀 있다가 부침가루를 살짝 떨어뜨려서 지지직~~~ 소리가 나면 OK
팬에 전재료를 올려준다.
이렇게 만든 전은 반찬통에 넣고 김치냉장고에 보관
언제든 꺼내서 굽기만 하면 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묽어진다.
너무 묽어졌다면 부침가루만 한스푼 추가해서 구우면 된다.
야채는 그린백통에 넣어서 야채실 보관
그린백 활용해본 결과 꽤 괜찮다.
다음 포스팅때 공유해야겠다.
식탁을 이쁘게 꾸밀줄은 모른다.
그냥 있는 반찬 꺼내고 전만 추가...
밥 안먹는 아이는 이전 포스팅에서 언급했던 떡갈비를 데우고
딸의 최애 소스를 함께 내어줌.
2. 이렇게 끝이 난다면 부추 활용 아직 부족....
#간장 만들기
원래는 부추전을 먼저 만들어야 했는데...
부추를 사고 가족이 원하는 메뉴가 바껴서 간장을 먼저 만들었다.
이건 너무 간단해서 설명이 필요없다.
- 적당한 반찬통에 부추 한줌을 쫑쫑 썰어 넣는다.
- 깨 한스푼을 찧어 넣는다.
- 고춧가루를 한스푼 넣는다.
- 설탕은 작은 스푼 (티스푼)으로 한스푼 넣는다.
- 간장을 모든 재료가 잠길 정도만 넣는다. (절대 더 넣지 말것)
그리고 shake it 해서 그대로 냉장 보관
이 간장은 꺼내 먹을때 종지에 저 베이스 양념을 한스푼 놓고
간장과 참기름을 취향껏 추가해서 활용 가능
(이 간장이 있으면 부추전은 따로 간이 필요없음)
# 부추 활용법
- 부추전 만들어두기 (언제든 굽기만 할 수 있도록)
- 부추 썰어서 그린백 보관 (백숙, 재첩국 등을 식탁에 올리기전 추가)
- 부추간장 만들어두기 (언제든 활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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