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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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재미있게 읽은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그런데 뭘 느껴야 할지는 잘 모르겠다.


    책제목 : 파친코

    저자 : 이민진

    번역 : 이미경

    초판 발행 : 2018. 3. 9

    18쇄 발행 : 2021. 2. 24

    출판사 : 문학사상


    줄거리

    먹을것부터 생활용품까지 모든것이 부족한 식민지 조선

    양진은 돈이 없어 기형으로 태어난 훈이에게 시집을 간다.

    그와 함께 힘들지만 굶지 않을 수 있는 생활을 하며

    선자를 낳고 키우는 그녀....

    훈이는 먼저 세상을 떠나고 부산 영도에서 하숙집을 위탁 운영하며

    딸 선자를 키워낸다.

    딸 선자는 고한수를 만나 사랑하고 아이를 가지게 되지만

    그는 이미 일본에 일본인 아내와 아이가 있다.

    그를 구원한 운명의 남자 백이삭

    그녀는 그를 따라 일본으로 가서 노아와 모자수를 낳아 살게 되고

    그렇게 그녀는 힘든 삶을 이어간다.

    양진, 선자, 노아와 모자수, 모자수의 아들 솔로몬까지 이어지는

    시작은 조선에서 시작되었으나 끝은 일본내 거주하는

    식민 조선인의 2세 3세에 이르는 이야기

    그들을 부르는 말 자이니치

    일본에 살고 있는 외국인이라는 그들이 삶을 살아내는 이야기


    후기

    그 시대 우리 어머니, 할머니가 그랬던 삶에 대한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외국에서 조선인의 후손이자

    그 국가에서는 이방인으로 사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이야기는 전반적으로 빠르게 흘러가고 재미있다.

    내가 겪은 세대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그들의 사상

    그리고 일본에서 아직도 이방인인 그들의 삶에 대해 알게 되었다.

    하지만 또한,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서 동일한 감정을 느끼지 않을까

    이제는 우리가 일본같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사실 남일 같이 느껴지는것도 사실이다.

    자국이 아닌 곳에서 사는 모두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쩌면 자국민에게는 남일 같이 느껴지는 그저 재미난 이야기이다.

    다만 그들의 고통을 조금은 이해하려고 하는 노력이 나에게도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미미하게 남는 책이다.

    작가는 미국 이민자이고 한국 이름을 쓰지만 한국어는 부족하여

    한국인 이름의 작가가 쓴 책을 옮긴이가 따로 있는 이상한 경험을 하게 한 책이다.

    그렇게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이

    한국의 역사를 우리 보통사람보다 더 직접 살아낸 것 같은

    느낌을 받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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