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에 관심이 생기게 만든 '피카소 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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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장의 막바지

    한국으로 오는 비행기 시간은 저녁 9시입니다. 

    그전에 파리를 즐겨야하겠죠 

    마레지구에 갔다가

    그냥 한번 들린 피카소미술관

    미술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저도 천천히 설명을 읽게 하는 곳

    마레지구 골목골목을 걷다보면 나 여기 유럽이구나 싶게 만드는

    이런 골목이 있습니다. 

    이런 골목을 따라 걷다보면 여기에 미술관이 있다고? 

    하는 약간은 피카소라는 이름의 명성에 비해

    겉은 대단해보이지 않고 초라한 골목의 한 귀퉁이에 미술관이 있어요

    어른은 14유로의 입장료를 받아요

    예약도 할 수 있는것 같지만 저희는 그냥 발이 닿는 곳을 찾아가다보니

    가게 된 곳이라 예약은 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눈에는 그냥 이런 모든 건물이 궁처럼 보여요 ㅎㅎ

    하지만 미술관 전면입니다. 

    입구로 들어가면 보안 검색 요원들이 간단한 보안 검색을 하고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티켓을 예매하고 나면 반드시 지하로 가셔서 가방을 맡기셔야합니다. 

    아무래도 값비싼 미술품을 기상천외한 방법으로 

    훔쳐가려는 사람이 많아서 그렇겠죠

    지하에 깨끗한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층별로 다른 피카소를 만날 수 있어요 

    저희는 지하 1층에서 시작해보았습니다. 

    지하에는 피카소를 오마쥬한 작가들의 작품이 있어요

    처음 이 작품을 보았을때 저희는 감명이라기 보다는

    신기하게 보았습니다. 

    작가님께 죄송하지만, 피카소의 작품을 보고난 후에는

    왠지 조잡하게 느껴지기까지하는 기이한 경험을 했네요

    저는 그림을 잘 몰라서 열심히 설명을 읽었는데

    이 그림은 피카소의 그림인지 다른 작가의 그림인지

    잊었네요 

    다만 표현이 정말 세세해서 그림을 모르는 저희도 감탄하며 감상을 했었습니다. 

    피카소 아버지의 초상화입니다. 

    피카소가 입체파 화가로 들어가기전 

    엄청난 그림 실력의 소유자였음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해하기 힘든 입체파 그림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주목받을만한 화가였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피카소는 마야 문명에 꽤 많은 영향을 받았고

    마야 문명과 관련된 수집품도 상당했다는 이야기가 적혀 있었어요

    그래서 이렇게 마야 문명에 관련된 소품들과

    그가 직접 수집한 수집품도 전시가 되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야문명을 훑어본후 마주한 그의 작품은

    한층더 가깝게 느껴지고 이해가 되었어요

    뭔가 그의 그림은 그림의 문외한인 저에게는

    개연성이 없어보였는데

    갑자기 개연성이 생겼다고 할까요

    그의 스케치는 매우 세부적이었고

    단계적으로 진행이 되고 있어서

    그냥 그린 그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그림은 관람을 간 저희끼리 이거 혹시 한국 사람 아닐까 했었어요

    딱 새참시간의 한복을 입은 농사꾼 같은 느낌이었는데

    ㅎㅎ 아니였습니다. 

    손에 든건 막걸리가 아니라 와인이었어요

    그의 작품과 연대등을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영상도 있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이미 영어로 대화하기, 갑자기 들려오는 불어 인사에

    좀 지쳐있어서 이것까지는 듣지 못했네요 

    피카소가 얼마나 자신의 딸을 사랑했는지 

    모두 느껴지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총        평

    파리가 처음이라면 루브르 박물관 안가볼 수 없죠 

    하지만, 루브르 박물관에서는 프랑스를 느끼기 어렵고

    그들이 얼마나 많은 국가를 털어왔는지 느껴져요 

    그리고 다양한 전시품들이 오히려 질린다는 느낌이 듭니다.

    하지만, 오르세 미술관이나 피카소 미술관은 작품 하나하나

    천천히 내 눈에 마음에 담아 마음이 움직이는 느낌이 들어요

    이번 출장에서 처음 파리 출장을 온 분들이 좀 있어서

    그분들이 많이 물어보시더라구요 

    시간이 있다면 루브르를 가야 할까? 오르세를 가야할까?

    저와 다른 동료 한분 둘 다 동시에 오르세를 외쳤고

    두번, 세번째 가신다면 그 다음은 피카소 미술관이 될것 같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생기는 신기한 경험을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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