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로하, 나의 엄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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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이민자들에 관한 책이 늘어난건지

    이제야 내가 이런 책들을 갑자기 접하게 되는건지 모르겠다.


    책제목 : 알로하, 나의 엄마들

    지은이 : 이금이

    초판인쇄 : '20년 3월

    9쇄 인쇄 : '20년 10월


    줄거리

    경상도 시골 마을에서 자란 가난한 양반집 딸 버들..

    그녀가 인근 친구인 홍주와 함께

    하와이의 사진신부로 시집가게 된다.

    사진신부는 하와이로 일하러 간 많은 한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인과 결혼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여자들과 사진만 교환한 후

    사진만으로 선택한 배우자가 하와이로 가서

    결혼하고 살게되며 겪은 이야기다.

     

    사진만 보고 하는 결혼이다 보니

    하와이에 가면 필요한것들이 나무에 열리고

    돈은 쓸어담을 수 있다는 말만 듣고 많은 여자들이

    사진을 교환한 후 하와이로 시집간다.

     

    하지만 하와이의 현실은 그렇게 좋지 않고

    사진만 교환하다보니

    결혼해야 할 신랑은 대부분 아버지, 할아버지뻘의 나이 많은 남자들

    하지만 돌아갈수도 없는 여자들은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살아간다

     

    그렇게 살아온 여자들의 이야기다.


    후기

    최근 읽은 '파친코'는 일본에 살고 있는 우리 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라면

    이 책은 하와이에 살게된 여자들의 이야기다

    별거 없는 이야기인듯 한데

    책장이 잘 넘어가고

    파친코가 뒤로 갈 수록 이해되지 않거나

    지루한 부분이 생기는데

    이 책은 마지막에 정말 생각지 못한 반전이 있다.

     

    버들이 주인공인 이야기로 쭉 이어왔는ㄷ

    정말 몇장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그녀의 딸 '펄'이 화자로 등장한다.

    그러면서 내용에는 생각지 못한 반전이 발생하고

    마지막은 급히 마무리된다.

     

    재미있다.

    솔직히 파친코보다 재미있다.

    하지만 한동안 이민자에 대한 이야기는

    찾지 않을 듯 하다.

    같은 종류의 책을 최근 너무 읽은 느낌이 들어서겠지

     

    하지만 책은 재미있고

    마지막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짓게 한다.

    이민자의 삶이 안타까웠고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온 여자들의 삶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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