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으로 넘어가기전 맛있는 '솎음무 김치' 만들기

김치는 원래 부모님이 해주시는걸 먹었었는데

부모님 나이가 점점 많아 지시면서

버거워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래서 김치를 집에서 만들다보니 점점 여러가지 종류를 만들게 되네요

지금은 솎음무의 계절...

맛있는 솎음무 계절 한통 담아두면 저희집은 김장까지 쭉 갈 수 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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솎음무 김치 재료

솎음무 1단

쪽파 1단

굵은소금(절임용) 1컵

사이다 2개

굵은소금(간용) 2스푼

붉은고추 6개

마늘 10~15알

배 1개

양파 2개

고춧가루 1컵

다진생강 1스푼 

까나리 액젓 10스푼

새우젓 2스푼

매실액기스 5스푼

쌀가루 2스푼+물 1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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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솎음무 1단 사왔어요

시장에서 이미 손질은 다 해두셔서 손질할 것 없고

흐르는 물에 흙이 털려 나가도록 여러번 헹궈주세요

솎음무는 아직 애기무라서 칼로 이렇게 반을 갈라도

칼이 쏙쏙 들어가고 부드럽습니다. 

일단 반으로 잘라주세요

한번 더 반으로 잘라서 총 4등분 해주세요

무청부분은 한입 크기로 듬성듬성 잘라주세요

커~~다란 볼에 솎음무 한줌 담고 그 위에 소금 한줌 뿌리고를 

반복해주세요 

그래야 골고루 간이 잘 베어듭니다. 

항상 김치용 큰 볼을 사야지 생각만하고 아직 사지 못해서

저희집은 한단으로 2개의 볼에 나눠서 김치를 담았습니다. 

사이다를 골고루 부어주세요 

그리고 5~10분 마다 뒤집어서 골고루 간이 베고

숨이 죽도록 해주세요

절임시간은 30분이면 충분합니다. 

냄비에 불을 약한 불을 올려두고

물 한컵, 쌀가루 2스푼 넣어 저어주세요

처음에는 안 녹을것 처럼 둥둥 떠다녀요

하지만 2분이면 이렇게 풀이 완성됩니다. 

저었을때 바닥이 순간 보일정도의 찰기가 되면

불을 끄고 식혀주세요

이제 다른 재료가 필요하겠죠

홍고추, 마늘, 양파, 배를 껍질까서 준비해주세요 

모든 재료를 마련하는 동안 30분의 시간이 지났다면

절여진 무는 흐르는 물에 2~3번 씻어서 물기를 빼주세요

모든 재료를 갈아줄꺼예요

저희집 믹서기는 워낙 작고 성능이 좀 비리비리해요

재료를 갈때 바로 까나리액젓 10스푼 추가해서 같이 갈아줍니다. 

새우젓도 같이 넣어서 갈아주면

먹을때 새우젓과 눈이 마주치는 불상사를 없앨 수 있습니다. 

이렇게 모든 재료가 갈렸어요

저희집 믹서기가 작아서 2~3번 나눠서 갈았더니 층이 생긴것 같지만

섞어줄꺼라 상관없습니다. 

고춧가루 1컵 추가해주세요

매실액기스 5스푼도 추가해주세요

식혀둔 쌀가루 풀도 넣어서 섞어줍니다. 

저희집은 얼려둔 생강이 있어서

바로 한스푼 넣어줬어요

혹시 얼려두지 않고 생생강을 사용하신다면

다른 재료를 갈때 같이 갈아서 사용하면 됩니다. 

양념이 모두 완성되었어요

모든 양념이 서로 서로 맛이 베이도록 잠깐 두세요

쪽파 한단을 씻고 물기를 살짝 털어서

한입크기로 썰어줍니다. 

볼에 무, 쪽파, 양념을 모두 넣어주세요

손으로 모두 잘 섞어주세요

양념이 살짝 간이 부족한것 같아서

김치통에 모두 담고 그 위에 소금 한두스푼 솔솔 뿌려줬어요

실온에서 6시간 정도 그대로 숙성해주고

김치냉장고에 넣어뒀다가

꺼내 먹었더니 남편이 이제 반찬가게 하러 가자고 하네요 

진짜 맛있었어요 

조금 귀찮지만 배춧값 비싼 지금 딱 먹기 좋고

가격도 적당하니 좋습니다. 

맛있게 김치 담궈드시고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