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들야들 문어 손질부터 삶기까지 '간단 문어숙회'

남편이 살이 찌려고 하는지

TV를 보다가 하는 말

'문어를 저렇게 참기름에 콕 찍어먹으면 얼~~~마나 맛있을까'

와 이렇게 말하는 남편의 말을 듣고 안해줄 아내가 어디있겠습니까

결국 저는 또 어시장으로 출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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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문어 1마리 (마산 어시장 : 2만원)

밀가루 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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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어 손질

문어 1마리를 사왔습니다. 

요즘은 재래시장에서도 

이렇게 깨끗하게 내장제거하고 포장해줍니다. 

바로 그 위에 밀가루 한줌 뿌려주세요 

그리고 정말 온 힘을 다해 

밀가루로 문어를 문질러 주세요 

 

그리고 물

로 헹궈주는데요

헹구면서 보면 이물질은 떨어졌는데 

문어 빨판 곳곳에 밀가루가 뭉쳐있으니

밀가루가 빠지도록 꼼꼼히 비벼서 씻어줍니다. 

 

2. 문어 삶기

문어는 반드시 찬물에 잠길정도로 담궈서

냄비에 넣고 함께 끓여주세요 

뜨거운 물에 데치듯이 꺼내면 

두꺼운 문어가 익지 않아서 오히려 질겨집니다. 

이렇게 부글부글 끓어 거품이 올라오면

불을 낮추고 2~3분만 끓게 둡니다. 

문어가 많이 크다면 5분정도 그대로 두세요 

그러면 이렇게 예쁘게 삶아졌습니다. 

그대로 꺼내서 한김 식혀줍니다. 

총총이 썰어서 담아주고 

소금을 담고 그 위에 참기름을 뿌려 함께 내면

완벽한 문어숙회가 완성됩니다. 

가끔 TV를 보면 서울에는 초장에 문어숙회를 찍어드시는것 같아요 

하지만 문어는 참기름장이죠 

진짜 고~~~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