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마을 입구 안동찜닭+간고등어 후다닥 맛보기

아이와 함께하다보니 안동에 가서도

안동찜닭은 왠지 접근하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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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안 맵게 해주셔도 건고추 고유의 칼칼함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둘러보니 간고등어와 함께 하는 곳이 꽤 많았는데

계획이 없으면 생각보다 결정을 못하는 성격이라서

안동 전역 곳곳 어디든 다 있는 안동찜닭집을 못가고

아침은 하회마을 앞에 군것질 거리가 있을 거라는 기대로 

무작정 갔는데 

다행히 아침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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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하회마을 공영주차장 바로 앞 안동전통음식 전문점

위치 : 하회마을 공영주차장 바로 앞

바로 입구에 만국기와 함께 준비되어 있어서

약간 임시 축제 장터 같은 느낌입니다만

알고보면 하나의 식당에 야외 테이블을 내어 놓은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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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이라서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밥 먹고 있으니까 많은 분들이 오시더라구요 

이런 장소치고 맛은 꽤 괜찮았습니다. 

메뉴가 셋트입니다. 

그런데 굳이 A,B를 드시는 분이 있을까 싶더라구요 

고구마 피자를 엄청나게 좋아하시지 않는다면

저희는 C코스로 먹었는데 

아이가 조금 먹는다고 해도 양이 충분해서 다 먹지도 못했어요 

단품도 있긴 한데요

세트와 비교해보면 조합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희는 찜닭과 고등어를 먹으려니까 

1천원 정도 차이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세트 시켰네요 

밑반찬은 단촐합니다. 

깍두기, 김치, 양배추피클인데

약간 맛있는 김치라기 보다는

오래된 김치 향이라서 손을 대지 않다가

깍두기 먹었더니 그냥 뭐 엄청 맛있지는 않고

딱히 오래된 김치도 아니였습니다. 

C세트에 나온 찜닭입니다. 

저는 세트라서 적당히 반마리 정도 주시는줄 알았어요

헐...완벽한 그냥 찜닭이 나와서 좀 놀랐습니다. 

약간 매콤한데도 아이가 살짝 먹어보고는

매운데 맛있다고 조금씩 먹으려고 하더라구요 

덕분에 3식구가 맛있게 먹었네요 

엄청 맛집은 이거보다 엄청 더 맛있을까???

라는 의문이 들었어요

이곳은 인근에 있는 맛있는 안동찜닭 정도의 맛을 내더라구요 

줄을 서는 맛집을 가도 저희는 딱히 감흥이 다르지 않을것 같아서

하회마을 가는 길에 가기에 딱 적당한 맛이었습니다. 

핸드폰보다 젓가락에 손이 먼저가서

한점 벌써 먹어버렸네요 

간고등어는 숯불에 구워서 비리지 않고 

겉바속촉이라서 맛있었습니다. 

 

안동찜닭, 간고등어

안동가면 꼭 먹어야 하는 음식이지만

많은 곳중 어디를 가야하나 고민하시잖아요?

그냥 고민하시지 마시고 이끌리는 곳 어디든 가셔도

적당한 가격과 맛을 즐기실 수 있을듯 합니다. 

하회마을 매표소 안으로 들어가도

이런 가게가 엄청나게 많으니

밥 걱정하지 마시고 행복한 여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