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스러운 한우를 먹고 싶다면 창원 우등한우로~~~

아이의 생일이라서

뭐가 먹고 싶냐고 물었더니

여름휴가때 먹었던 살치살이라고 콕 찍어 이야기한다. ㅠ.ㅠ 

그래 엄빠 돈 많이 벌어야겠다. ㅠ.ㅠ 

그래서 찾아간 고급 한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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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 우등한우

전화번호 : 055-274-2777

주소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 3-3 1~2층 

주차 : 인근 로데오 주차장 2시간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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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도 있고, 2층에도 있어요

저희는 예약을 했더니 2층으로 오라고 하셨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우등한우' 간판이 떡하니 있어요

입구는 한옥 느낌이고

한우케잌도 판다는 광고판이 있어요

입구에서 열체크를 하고

안심콜을 전화하면 입장가능합니다. 

생각보다 예약이 많이 잡혀 있으니

꼭 예약하고 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룸으로 안내되어 가면

밖이 보이는 자리가 있고

이렇게 세팅이 되어 있고

문도 열 수 있어서 코로나 시국에도 가기 좋은 식당입니다. 

주문하기 전에 이미 어느정도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각종 장아찌, 샐러드, 도라지등이 세팅되어있습니다. 

일단 아이가 좋아하는 살치살을 먹으려고 물었더니

'오늘의 최고급 1%'가 세트메뉴이고 거기에 살치살도 포함되어 있데요

우니를 주문해볼까 했더니

예약이 필수이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패스....

와인도 있지만

저희는 와인을 잘 모르니 패스했습니다. 

샐러드는 정말 상콤하고 맛있었어요

무장아찌와 갓김치가 준비되어 있는데

뭐 그냥 그런정도입니다. 

장아찌류가 정말 맛있었는데

문제는 한약재와 함께 장아찌를 담궈서

룸 전반에 한약재 냄새가 납니다. 

덕분에 아이는 처음에는 코를 막고 있었어요

생각보다 향이 강합니다. 

물김치는 상큼하지만

너무 잘게 썰어서 약간 씹는 맛이 부족합니다. 

백김치는 맛있고 상큼했습니다. 

인당 1개씩 양파절임이 나옵니다. 

이것도 그냥 그래요

숯불이 들어오는데요

룸이 정말 추울정도로 에어컨을 틀어놓으셨는데

숯불이 들어오는 순간 전~~~혀 춥지 않았습니다. 

세트 3인분이 먼저 나왔습니다. 

살치살, 갈비살, 제비추리 등이 나왔습니다. 

일단 매우 정갈하게 세팅이 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저렇게 썰어놓으니 양이 매우 적어보이지만

두께가 있어서 먹어보면 꽤 배가 불렀습니다. 

살치살입니다. 

정말 지방꽃이 핀것처럼 마블링이 장난아닙니다. 

이건 갈비살이구요

중간에는 버터와 올리브 오일이 함께 세팅되어 있습니다. 

버터가 있는 고기는 일단 고기를 먼저 익히고 

뒤집어서 버터를 올리고 다 익으면

올리브오일을 뿌려 먹으라고 합니다. 

하지만,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

양념된 도라지는 원래 주문해야 주는건데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셨어요

더 먹고 싶으면 추가 주문하라고 하셨는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더라구요 ㅎㅎ

약도라지라고 해서 먹었지만 막 주문할 정도로 맛있지는 않습니다. 

고기를 구워야겠죠

숯불에 올리면 정말 맛나게 구워집니다. 

고기 근처에 멀리 도라지를 올려서 익히고

애호박도 구워줍니다. 

한면을 익히고 살짝 뒤집어주면

너무너무 맛있는 고기 한점이 완성됩니다. 

사실 이미 3인분으로 어느정도 배가 부르긴 했어요

하지만 왠지 조금은 부족한 느낌이라서

갈비살 2인분을 추가했습니다. 

정말 맛있었어요

소고기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순식간에 고기가 사라지는 마법이 벌어집니다. 

비비기전에 찍었어야 했는데

이미 비비고 사진을 찍었네요 

비빔국수는 맵지도 않고 달지도 않고

딱 그냥 그런 맛입니다. 

물냉면은 더더욱 이 맛도 저 맛도 아닙니다. 

해물누룽지탕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정말 하얗고 맑은 국물이죠?

근데 드시면 깜짝 놀랄 수 있습니다. 

확 매워요.... 

 

이 곳은 고기가 너무나 맛있습니다. 

입에서 살살 녹아요

고기 먹을때만 해도 확실히 비싸지만 먹을만하다 싶습니다. 

문제는.....

냉면, 해물누룽지탕, 밑반찬, 도라지 모든 반찬

그러니까 고기를 제외한 뭔가 요리 같은것들이 

모두 임팩트가 없고 굳이 시켜 먹을 이유가 없습니다. 

 

고기는 정말 살살녹게 맛있고

요리는 맛이 없다는 점....

저희 아이처럼 오로지 고기만 먹는 경우에는

나쁘지 않은 집입니다. 

하지만 어른이 가서 제대로된 식사를 한다면

조금 아쉬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