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간식 땅콩 삶기

남편은 삶은 땅콩을 너무나 좋아하지만

귀찮아서 한번을 해주지 않았는데

아이를 할머니가 키워주시다보니

10살 아이의 간식도 삶은 땅콩 ㅜ.ㅜ

덕분에 삶을 수 밖에 없었다

역시 남편 먹고 싶은건 패스해도

아이가 먹고 싶은건 패스할 수가 없다. 

반응형

---

재료

생땅콩 (1만원어치)

소금 반컵

물 충분히

---

땅콩 저 틈틈이 모두 흙입니다. 

땅에서 캔거니까 어쩔수 없지요

정말 잘 씻어주셔야해요

장갑끼고 흐르는 물에 빨래 하듯이 충분히 서로 비벼서 씻어주세요

물을 10번 정도 갈아주면서 씻어줬네요

씻어주기만 하면 사실 다 된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렇게 깨끗한 물이 될 때까지 충분히 씻어주세요

물을 살짝 빼주세요 

냄비에 땅콩이 잠길만큼 물을 충분히 부어주세요

소금 반컵을 넣어주세요 

소금이 많은것 같지만

어차피 껍질에 싸여 있는 아이들이라

간이 그렇게 쏙쏙 배지가 않아요

그러니 소금 반컵도 짜지 않아요

물이 끓기 전에 소금 반컵을 넣어주세요

소금을 넣고는 스푼으로 한번 휘휘저어주세요

센불로 처음에 올려서

이렇게 물이 확 끓으면 약불로 줄이고

30분동안 끓이세요

30분 뒤 찬물에 한번 헹궈주세요

너무 오래 헹구지는 마시고 살짝만 헹구세요

땅콩마다 익는 시간이 달라야 할 수 있어요

한알만 꺼내서 찬물 살짝 헹궈서 까먹어보시면

다 익었는지 확인 가능해요

찬물에 살짝 헹궈서 식혀주시면

간식이 확보됩니다. 

정말 한가득이네요

꼭다리가 볼록 튀어나온 부분을 살짝 눌러주면

쉽게 까져요

안까지 예쁘게 잘 익었어요

가을이 되긴 했나봐요

시장에 갔더니 땅콩이 꽤 많이 나와있더라구요

이 시즌이 지나면 생땅콩 먹기 어려우니

한번 해서 간식으로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