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나라에서도 한식 잘 챙겨먹기 '청경채 나물 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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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에 살면서 나물 무침 종류별로 해먹고 싶다?

    사실 이건 재료의 문제이므로 어렵습니다.

    하지만, 현지 조달 가능 식재료로 나물무침 하면 되는거죠


    청경채 나물 무침

    청경채 3송이

    다진마늘 1스푼

    소금 1티스푼

    연두 1스푼

    참기름 1스푼

    깨 솔솔


    네덜란드 시장의 가장 큰 장점은 원하는 만큼 구입 가능하다는 겁니다. 

    솔직히 마트보다 싸다는 느낌은 없어요

    하지만 딱 원하는 만큼 살 수 있어요

    청경채 딱 3송이 사왔습니다. 

    줄기 하나씩 그냥 손으로 툭툭 뜯어서 흐르는 물에 씻어주세요

    청경채는 줄기가 엄청 두껍기 때문에 간이 배기 어렵고

    너무 크면 먹기도 어렵습니다.

    세로로 2~3등분해서 잘라주세요

    물을 끓여주세요

    청경채가 폭 잠길 정도면 됩니다.

    그리고 소금을 솔솔 뿌려 끓여주시면 청경채를 데쳤을때

    녹색이 훨씬 강해져서 더 예쁩니다.

    물이 아주 팔팔 끓는다면 청경채 줄기 부분부터 넣어주세요

    그리고 휘리릭 젓가락으로 한두번 뒤집어줍니다.

    줄기 부분은 금방 익지 않아요 하지만 잎 부분은 금방 물러지니까

    줄기 먼저 넣고 휘리릭 뒤집어주면 됩니다.

    저는 아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오래 삶지 않고 정말 2~3초만에 

    데쳐서 채반에 부어줍니다.

    찬물 샤워 시켜주세요

    정말 최선을 다해 손으로 꼭꼭 물기를 짜서 볼에 담아주세요

    다진 마늘 1스푼 넣어줍니다.

    소금 1티스푼과 연두 1스푼을 넣어주는데요

    연두가 없다면 그냥 진간장을 한스푼 넣어주세요

    요즘은 해외에도 다 '연두'를 팔더라구요 다행입니다.

    참기름 1스푼 넣고 통깨 솔솔 뿌려주세요

    그리고 힘껏 손으로 팍팍 무쳐줍니다.

    아직 네덜란드에서 비닐장갑을 못 찾았어요

    '신라'라는 한식재료 파는 곳이 있는데 거기서는 팔더락요

    일반 비닐장갑을 아무데서나 살 수는 없는것 같아

    더 열심히 찾아봐야할 것 같아요

    이렇게 나물 하나가 완성되었습니다. 

    줄기 부분을 살짝 익혀서 씹을때 단맛이 나는 시금치 같기도 하고

    쪽파숙회 같은 느낌도 있는 

    청경채 나물입니다. 

    이렇게 해먹으면 해외에서도 나물 먹으며 살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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