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이사 걱정하지 마세요

드디어 해외이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과정 위주로 정리할께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1. 국내 포장이사처럼 국내 짐싸기는 정말 다 알아서 해줍니다. 

1) 이사날짜 3일전 냉장고/김치냉장고의 문을 열고 최대한 말려주세요

2) 다른건 아무것도 손대지 않아도, 오셔서 모든 물품을 박스 포장하고

패킹리스트까지 꼼꼼하게 작성해줍니다. 

3) 국내이사는 오전 이사 물품 빼기/ 입주청소 / 새로운 이사 입주가 

가능하지만, 해외이사의 경우 불가능하니까 같은 날 다른 일정은 잡지 마세요

4) 사진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비가 억수같이 내리는 날

짐을 싸더라도 곰팡이, 벌레 하나도 생기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5) 냉장고, 김치냉장고, 슈퍼킹 사이즈 침대, 전동 책상, 책장 3개

이외 각종 짐들을 포함해서 20피트 컨테이너 였습니다.

소파, 세탁기, 건조기를 가지고 간다면 20피트는 불가능할 것 같아요

참고하세요

저희 집은 짐이 많지 않아서 20피트 컨테이너 한개로 이동했습니다. 

한번 열쇠가 채워진 컨테이너는 짐을 푸는 날 열쇠를 싹둑 잘라서 꺼냅니다.

쌀, 스팸, 참치, 천일염 등의 제품 네덜란드 무사 통관 되었습니다.

저희는 혹시 몰라서 이외 액체류는 보내지 않았어요

4도어 냉장고 : 유럽 아파트 이동 가능/

주택 아주 최근 지어진 경우가 아니라면 이동 불가

슈퍼킹 사이즈 침대 : 유럽 아파트 이동 가능 (엘리베이터 길이 체크 필요) 

2층 이상 주택 계단 이동 불가

 

우리 나라에서 쓰던 가전제품이나 가구를 가지고 가실 예정이라면

마당이 있는 주택은 포기하세요

주로 주택이 2층 이상인데 계단이 좁고 가파르고 굴곡이 있어서

대부분의 가구 이동이 불가합니다. 

 

가지고 와도 못 쓰는 제품

TV (연결 단자가 달라요, 모니터로 사용하세요)

세탁기 (물호스 연결 부분이 달라요)

비데 (물호스 연결 불가능)

이 외에는 대부분 잘 작동하고 문제 없어요

짐을 풀고나면 정해진 날짜에 박스도 이사업체에서 수거해갑니다.

짐을 풀어서 정리하는 시간이 정말 많이 걸리고 힘들지만

그래도 정말 삶의 불안을 느낄만큼의 두려움을 가질 필요는 없더라구요

해외이사 가신다면 너무 걱정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