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와 함께할 수 있는 공간 '창원 봉순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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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고양이를 정말정말 아주 좋아합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저희집에서 뭔가 생명체를 키우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선뜻 마음을 먹지 못해요 

    그래서 이번에는 유기묘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습니다. 


    봉순이네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121번길 22 4층

    (지도로 그냥 검색하면 잘못된 위치가 나오니 꼭 주소 확인하세요)

    운영시간 : 평일 오후 4시 ~ 8시 

    주말 오후 1시 ~ 8시


    그냥은 찾기 어려워요 ㅠ.ㅠ 

    저렇게 파란색 박스되어 있는 것처럼 간판이 쑥 들어가있고

    4층 건물 어디에도 봉순이 간판은 보이지 않아요 

    건물 계단을 보고 저는 찾았네요 

    4층에 올라가면 진짜 그냥 이런 문....이라서 

    들어가도 되나? 살짝 고민이 됩니다. 

    문 손잡이를 살짝 위로 당기면 문이 스르르 열립니다. 

    고양이가 많이 있는 공간이다보니

    몇층으로 문을 만들어놨어요

    일단 유리문이 있습니다. 

    이 유리문을 나오면 화장실이 있어요

    격자 케이지 같은 문이 하나 더 있어요

    밀고 들어가면 됩니다. 

    가격은 2시간 이용을 위해 6천원이고

    현금만 지불 가능합니다. 

    계좌이체도 가능해요

    고양이를 위한 간식과 굿즈도 살 수 있어요

    유기묘 들이다 보니 대부분 성묘구요

    꽤 큰 아이들이라 발톱을 숨길줄도 알고 조용해요 

    한쪽편이 고양이들이 놀 수 있는 공간이라면

    한쪽 편은 흔들의자들이 있어서 사람들이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어차피 고양이들은 저런 공간 구분 상관없이 다 돌아다닙니다. 

    앉아있으면 고양이가 이렇게 올라와요

    억지로 안지 말아주세요

    그래도 이렇게 올라와서 쓰담쓰담 할 수 있습니다. 

    쳇바퀴 뒤쪽에는 온돌방도 있어요

    고양이들이 그곳이 따뜻해서 많이 모여있어요

    온돌방에 정말 옹기종기 모여있죠

    온돌방에는 뒤쪽으로 만화책도 꽂혀있지만

    고양이 보다보면 만화 읽을 시간이 없어요

    제 위에도 한마리가 올라왔는데요

    한쪽 발이 불편한게 보이시나요?

    유기묘다 보니 아프거나 조금 불편한 아이들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귀여우니 걱정하지마세요

    한마리가 가고 다른 고양이가 왔어요

    아이도 장애 고양이를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것 같아요

    흔들의자도 있어서

    아이가 좀 더 어렸다면 이 의자만으로도 재미있어 했을것 같아요

    어디든 이렇게 얌전히 앉아있는 고양이들 덕분에

    공간이 꽉차고 따뜻하고 재미있어요

    식사시간이 되니까 고양이들이 주로 밥 주는 저 창문 앞으로

    모여들더라구요 참 신기했어요

    아이와 함께 좋은 시간도 보내고 유기묘를 위한 나름의 후원한 것같은 기분도 드는

    아주 좋은 경험이고 재미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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