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처럼 놀고온 아이와 함께 롯데월드

서울 여행의 목적은

아이가 갑자기 어느 날인가 서울대가 그렇게 좋아?

나도 가보고 싶어~~~라는 말에 떠나게 되었다.

사실 속으로는 대학은...음 가도 딱히 좋은지 모를텐데.....였지만. 

그걸 알았기에 놀 수 있는 시간도 가지기 위해

롯데월드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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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어드벤쳐

전화번호 : 1661-2000

주소 : 서울 송파구 잠실동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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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거주한다면 당연히 아이를 데리고 몇번이고 갔을 곳이지만

우리는 멀~~~리 살기 때문에

아이가 좀 큰 지금에야 가게되었다. 

석촌호수 인근에 숙박도 잡아서 아예 롯데월드를 목표로 한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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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은 사실 별로였지만, 

롯데월드 덕분에 아이는 매우 즐거워했다. 

일단 뭐가 어디있는지 둘러보자고 모노레일을 탔는데

5시쯤 갔더니 야외로는 운행하지 않고, 

실내로만 운행하고 있었다. 

고소공포증이 너무 심한 나에게는 살짝 불안감이 있었지만

그래도 위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타려고 줄을 서는 동안 너~~~무 더워서 약간 몽롱해졌다.

아이는 이월드, 경주월드, 로봇랜드 등 경남권 어떤 바이킹을

타도 두손을 들고 신나게 탔었는데

롯데월드 바이킹은 아빠의 두손을 잡고 절대 놓지 않을 정도였다고 하니

스릴 만점이었던것 같다. 

회전바구니 남편은 이거 타고 속이 안 좋아서 더이상은 다른 놀이기구를

탈 수 없다고 했고, 아이는 신난다고 했다. 

나는 돌아가는 것만 봤는데 속이 좋지 않았다. 

롯데월드 실내는 조명이 꽤 어두운 편이라서

회전목마의 밝은 불빛이 더더욱 화려하게 보이는것 같다. 

그래서 일까?

회전 목마를 타는 모든 사람은 조연이고, 

많은 사람들은 그 조연을 배경으로 화려한 회전목마 앞에서 사진을 찍느라

회전목마 주위에 사람이 정말 많다.

심지어 이렇게 찍어주시는 분도 있고

이렇게 사진을 찍기 위한 줄이 정말 길다. 

실외 공간으로 넘어가는 다리는

천장이 참 예쁘게 꾸며져있다. 

외부공간인 매직아일랜드 입구에는 큰 성이 있다. 

같은 성이 밤이 되면 이렇게 조명을 입고 다른 성인것 처럼 보인다. 

이 성을 배경으로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때문에

성으로 가는 다리 위가 매우 혼잡하다. 

밤 8시 40분에는 실내 놀이공원 주변의 길을 모두 비우고

이렇게 퍼레이드를 진행하는데

사진을 보면 인어공주가 저 차에 매달린 상태에서 끊임없이 움직인다.

약간 비인간적으로 보였던 퍼레이드 ㅠ.ㅠ 

매직아일랜드 한켠에는 보트를 탈 수 있는데

우리가 탄 것은 UFO 보트 밖에서 보면 참 예쁘다.

안동 월정교에서 타려고 했던 문보트가 여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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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보트는 최대 3인

일단 저 좁은 문보트가 우리에게는 왠지 무서웠고

그래서 결정한 UFO 보트는 안정감있었다. 

UFO 보트 내부는 진짜 보트처럼 깔끔하고 안정감 있고 참 좋지만

안에서는 밖에서 보이는 저 예쁜 조명이 전혀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느낌은 없었다. 

문보트에서 찍은 롯데월드타워

밤에는 참 예쁘다. 

머리띠도 하나씩 사서 끼고 돌아다녔다. 

<     총      평    >

1. 돈 : 재벌처럼 썼다. 

입장권은 롯데카드, SK 통신사 할인을 받아서 오후 자유이용권 25천원에 샀는데

보트 38천원, 각종 음료 군것질 머리띠로 삼성페이를 어마무시하게 사용했다. 

 

2. 특이점 : 서울 롯데월드는 자유이용권 사용을 위한 손목띠가 없었다. 

그런데, 놀다보니 알게된 사실 어차피 줄 서다보면 자유이용권이든 아니든많이 타지도 못한다. 

 

3. 첫 실내 놀이공원 감상 : 재미있지만, 좁고 냄새가 쉽게 빠지지 않으니각종 음식 냄새로 놀이기구 타고 나면 야외놀이동산보다 좀 더 속이 안 좋아짐. 

 

그래도 날씨 영향없이 잘 놀 수 있어서 재미있게 잘 놀다왔다. 다음에는 에버랜드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