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여행 '서울대 탐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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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를 갑자기 보고 싶다는 아이 덕분에 여행 계획은 세웠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남의 학교 가서 뭘 볼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그래도 나름 찾아보고 내가 세운 계획

    서울대 정문사진 - 미술관 관람 - 규장각 관람 - 기념품샵 - 점심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 내려서 5511번 버스를 타고 서울대 정문에 내렸다. 

    무료 셔틀 버스는 내가 원하는 딱 저 정문에 내려주지 않는다고 해서 

    일부러 돈내고 마을버스 탑승

    서울대 정문을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이 워낙 많다보니 최근 공사를 해서

    이렇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간단히 사진 한장 찍었다.

    사진 찍고 그대로 직진해서 바로 좌회전 후 조금만 걸으면 이렇게 미술관이 있다

    정문에서 5분도 안되는 거리에 있다. 

    이때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다른 전시 준비중으로 미술관은 문을 닫았다. ㅠ.ㅠ

    분명히 시간을 확인했을때 일요일에도 Open을 하는 것은 맞지만, 

    다른 전시를 준비중에는 문을 닫는다고 한다. 

    더 충격적인건 규장각도 문을 닫았다. ㅠ.ㅠ

    이때는 의욕도 없어져서 사진도 안 찍고 천천히 걸어서 

    학생회관 기념품샵으로 갔다. 

    학생회관 식당 건물 2층에 기념품샵, 문구점이 있다. 

    사진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다. 

    왜 금지 시켜놓은걸까? 음.... 살만한게 없는 기념품샵이라 부끄러웠나?

    하는 의심이 살짝 들었다. 

    기념품 샵으로 올라가기전 교보문고도 있는데 

    대학내 서점이다 보니 아이가 읽고 살만한 책은 없었다.

    그래도 나름 뭔가 살 만한 것은 교보문고가 차라리 나은듯...

    결국 학생회관에서 지우개 3개를 사고, 

    나와서 잔디밭에 좀 앉아있다가 철수했다. 

    남편 지인의 결혼식이 서울대에서 있어서 와본것이었고,

    우리 일정 정도면 남편의 결혼식 참석 일정과 시간이 비슷할 줄 알았는데

    계획한 모든 장소가 Close 상태라서 우리는 일찍 둘러보기를 끝내고

    숙소에 가서 기다렸다. 

    아이의 결론 : 엄마 나는 서울대가 뭐가 좋은지 모르겠어 안갈래 ㅠ.ㅠ 

    엄마의 의도는 꼭 가라는 것도 아니지만 안가겠다는 마음이 들게 하려고

    데리고 간것도 아니였는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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