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꼬막~~~~
- 대충 해먹기
- 2021. 2. 16.
2월의 제철음식 꼬막반찬을 해보았어요
저와 남편이 완전 좋아라 하지만
겨울이 아니면 혹시 몰라 잘 먹지 않아요
2월이 제철이기도 하구요ㅎㅎ
또 어시장으로 저는 달려갑니다.^^
ㅎㅎ 사실 꼬막을 계획한건 아니였는데 어시장으로 달려가니
눈에 확~~~ ㅎㅎ
재료 : 꼬막 1만원어치
쪽파 2천원어치
다진 마늘 1스푼, 고춧가루 1스푼, 깨소금 1스푼, 설탕 1스푼, 맛술 1스푼
참기름 1스푼, 간장 콸콸콸
일단 꼬막을 소금물에 담그고 검은 비닐로 덮어주세요 어두운 곳에 두세요
꼬막 담아준 검은 비닐을 잘라서 덮었습니다. ㅎㅎ
30분 이상 두시고....
양념장 먼저 만들께요
쪽파를 송송송 썰어주세요
눈물이 찔끔찔금 나요ㅠ.ㅠ
원래 파를 많이 썰어야 할 때는 물안경 추천합니다.
하지만 쪽파 2천원어치 썰려고 물안경 쓰기 좀 그래서 안 썼다가
눈물을 흘렸네요. ㅠ.ㅠ
작은 볼에 쪽파를 담고
마늘 1스푼을 투하
사실 바로 찧어 넣으면 더 맛있겠지만 저는 얼린거 ㅎㅎ
고춧가루 1스푼
깨소금 1스푼
설탕 1스푼
맛술과 참기름 각각 1스푼
그리고 모든 재료가 딱 잠길만큼만 간장을 콸콸콸....
간장을 너무 많이 붓지 말고
딱 모든 재료가 잠길 정도 푹 잠기지 않고
숟가락으로 저어보면 좀 꾸덕해보일 정도만 간장 콸콸콸 부어서 두세요
채소에서 물기가 베어나오고 간장 맛이 들도록 둡니다.
사실 이까지는 정말 간단하죠
여기서부터가 노동의 정점입니다. ㅠ.ㅠ
해감을 끝낸 꼬막을 찬물에 붓고 장갑을 낀 손으로 서로 막 비벼주세요
그리고 물을 바꿔가면서 전 한 20번 정도 했던것 같아요. ㅠ.ㅠ
그리고 좀 깨끗해졌고 흙도 좀 토했다 싶으면
냄비에 찬물과 함께 넣고 냄비에 올려서 한방향으로 휘저어주세요
어느 순간 거품이 훅 올라오며 끓습니다.
그럼 찬물에 막 헹권주세요
그리고 숟가락으로 꼬막의 궁둥이에 대고 약간 힘을 주어 비틀어주세요
그러면 뚜껑이 톡 따집니다.
그렇게 저는 30분을 서서 꼬막의 뚜껑을 땄습니다. ㅠ.ㅠ
그리고 혹시 모를 모래를 대비해서 저는 한번 더 헹궈줬습니다.
그리고 반찬통에 꼬막을 배열하세요
그리고 간장 올리고
다시 꼬막 올리고 간장 올리는 일을 반복하시면
드디어 꼬막 반찬이 완성....
한국 음식은 사실 제가 봐서는 어렵지 않아요
모든 반찬은 일단 1스푼씩 넣으면 되고
간장 베이스는 간장, 맛술, 설탕, 참기름 1스푼
고추장 베이스는 간장 베이스 양념에 고추장 추가
고추가루 추가된다면 간장 베이스에 고추가루 추가
뭐 이런 논리가 대충 성립합니다.
하 그런데.... 재료 손질 너무 빡세요. ㅠ.ㅠ
여튼 오늘도 꼬막 반찬 한~~~통 만들었으니 한동안 마음이 따뜻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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