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치에 비해 먹을게 적지만 참 맛있는 뿔소라

덩치에 비해 먹을게 적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눈에 띄면 자꾸 사게 되는 뿔소라

어시장 가서 또 업어오고야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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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뿔소라 1kg (어시장 18,000원 10마리)

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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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소라 1kg가 1,8000원입니다. 

이렇게 많아 보이지만 막상 먹을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아요

10마리입니다. 

다들 어떻게 사진을 찍으시는지...

저는 한손은 사진 찍고 한손은 포즈를 취하느라

저렇게 바닥에 놓고 사진을 찍었지만

한손으로 뿔소라를 야무지게 들고

다른 한손으로 칫솔 같은 솔로 겉면을 싹싹 문질러주세요

빡세게 씻을 필요는 없어요 어차피 껍질은 까고

알맹이가 먹거리니까요

충분히 씻었다면 뿔소라가 거의 잠길만큼 물을 부어서

냄비를 불에 올리고 센불로 딱 10분만 삶아주세요

너무 오래 삶으면 질겨요

다 삶으면 겉면이 약간 색이 밝아졌죠?

입구 딱지는 좀 딱딱해요 

딱지 옆의 공간으로 젓가락을 훅 찔러넣어요

그리고 살짝 당기면 그대로 내용물이 빠져나옵니다. 

돌릴 필요도 없고 그냥 살짝 당기면 요롷게 모두 나와요

겉 딱지는 살짝 손으로 떼어내면 톡 떨어집니다 

이렇게 10개의 뿔소라를 모두 깠어요

하나씩 뿔소라를 들어요

그리고 단단한 부분 밑에 물컹한 부분은

다 없앤다고 생각하고 손으로 뜯어내세요 

그러면 이렇게 쫄깃한 부분만 남는데 

이게 10마리 모두입니다. 

참 양은 적죠

물에 한번 헹궈서 한입 크기로 가로로 2~3조각으로 썰어주세요

초장에 콕 찍어 먹으면 쫄깃한 맛이 일품입니다. 

내장이 섞여 들어가면 쓴맛이 날 수 있으니

미련없이 물컹한 부분은 모두 버린다고 생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