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랍스터 맛집 'Restaurant Red' 내돈내먹 후기

네덜란드에는 솔직히 그닥 맛집이 없습니다. 

빈센트 반고흐 뮤지엄, 네덜란드 국립 미술관은

나름 꽤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맛집이 별로 없어요

음식에 크게 관심이 없는 나라인것 같은데

어떻게 모두 그렇게 키가 큰지 신기합니다.

Restaurant Red

Keizersgracht 594, 1017 EN Amsterdam

영업시간 : 오전 9시 30분 ~ 밤 12시

관광지니까 그나마 영업시간의 폭이 넓어요

자리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니 꼭 예약하세요

https://restaurantred.nl/en/

Home - Restaurant RED Amsterdam | Tournedos and Lobster

영어로도 홈페이지가 구성되어 있고, 

홈페이지로 예약 가능한 시간 확인이 가능하니까 편해요

유럽의 많은 가게들의 단점

맛집이라는데 찾기가 쉽지 않아요

길을 걷다보면 이런 류의 건물과 가게가 워낙 많으니 지나치기 쉬워요

심지어 가게 입구는 이렇게 모퉁이에 있고,

가게문이 열리기는 할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는 입구입니다.

가게 내부는 사람이 꽉 차 있어서 찍지 못했어요

카운터는 가게 가장 안쪽에 있는데요 들어가지 마시고

문을 열고 들어가서 입구에 서계시면 직원이 와서 예약을 했는지

확인 후 자리를 안내해줍니다.

네덜란드 대부분의 가게가 테이블이 정~~~말 좁아요

네덜란드의 장점은 대부분 영어 메뉴가 병기되어있거나

영어메뉴판을 별도로 준비해두기 때문에 좋습니다.

테이블에는 후추, 소금, 올리브오일이 준비되어있어요

네덜란드는 튤립이 아니더라도 꽃을 정말 모두 좋아하나봐요

어디든 꽃 가게가 있고, 어떤 식당을 가든 꽃과 촛불은 있는것 같아요

저는 화이트와인 좋아해서 이날 2잔이나 마셨습니다. 

이 가게 와인 정말 맛있어요

오늘의 수프가 나왔습니다. 

양이 꽤 많죠, 빵도 함께 나오는데요

샐러리 향이 너무 강해서 저는 패스, 남편은 한그릇 쭉쭉 다 드셨어요

외국음식 잘 안먹는 아이가 그나마 빵이라도 먹을까 해서 시킨 빵

딜버터와 함께 나와서 저와 남편은 잘 먹었지만

역시나 네덜란드 빵은 부드럽지 않아서 결국 아이는 이것도 패스~~

남편은 대게는 정말 좋아하지만 랍스터는 좋아하지 않았었어요

하지만 이 집에 와서 랍스터 먹어보고 또 오고 싶다고 할 정도입니다.

랍스터는 반반 다른 맛을 선택할 수 있어서

저희는 오리지널 + 갈릭치즈 맛을 선택했습니다.

추천은 갈릭치즈입니다.

이건 제가 먹은 랍스터 반마리 + 안심 스테이크입니다 

이곳은 스테이크는 그냥 그래요

딱히 맛있다고 하기는 그렇고 맛없지는 않은 수준입니다. 

아이는 결국 이도저도 안 먹고 감자튀김 무한 흡입한 후

크림브뢸레로 마무리했습니다.

디저트 양이 어마무시해서 시켜놓고 아이가 놀랐네요

느끼하지 않고 적당히 달게 잘 만든 디저트였습니다.

이 곳은 여름에도 갔었고, 여름에는 밖에서 사람 구경하며 먹었어요

테이블이 정말 좁죠 ㅠ.ㅠ

저는 이때도 스테이크 + 랍스터를 시켰어요

이집 스테이크가 엄청나게 맛있는 편은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이상하게 스테이크는 포기가 안됩니다.

확실한건 이집은 좀 더 굽는 편이라서 미디엄 레어 혹은 레어로

시키는게 좋은것 같아요

네덜란드 방문하셨다면 빈센트 반고흐 뮤지엄 꼭 가셔야해요

빈센트 반고흐 뮤지엄, 네덜란드 국립 미술관이 걸어서 

5분도 안 걸리게 가까이 붙어 있으니 두군데 모두 가셔야하고

이 맛집이 바로 인근이니 여기도 한번 가보세요 네덜란드 맛집 찾기 정말 어려운데, 그나마 맛있는 곳이니 꼭 한번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