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수확의 계절이고 왠지 쓸쓸해지기도 하는 계절이기도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을은 실패의 가능성으로 힘든 시기이기도 한것 같습니다. 대학 수능과 같은 시험을 앞둔 막바지이고 회사 입사시험을 한창 보면서 합격을 기다리는 시기이고 뭔가 정해지지 않은 나의 미래를 견디는 시기이지 않을까해요 이렇게 불안한 시기에 딱 좋은 책을 소개합니다.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지은이 : 유영광 펴낸곳 : 클레이하우스 (주) 초판 : '23. 6. 14 2쇄 : '23. 6. 30 책의 주인공인 세린은 공부를 잘하지도 못하고 집안 사정은 너무나 갑갑하고 유일한 친구였던 동생은 집을 나가서 만나지 못합니다. 그나마 재미있어하는것은 태권도지만 고등학생이 무슨 태권도냐는 핀잔만 듣습니다. 그런 세린에게 불행을 팔고 원하는 꿈을 ..
책은 읽을때의 내가 가장 중요한 것같다. 지금 나에게는 이 책이 인생책이다. 지친 나에게 예전의 꿈을 다시 되살려준 책 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저자 : 황보름 펴낸곳 : 클레이하우스 초판 : '22.1.17 4쇄 : '22.2.22 영주는 휴남동에 동네 서점을 열었다. 그리고 멍하니 앉아있었다. 그런 그녀가 조금씩 동네에 스며들고 동네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의욕을 찾아가고 살아갈 힘을 얻는다. 그런 영주를 통해 삶의 의욕이 없는 많은 이들이 또한 다양한 방법을 찾는다. 영주는 너무 열심히 일을 한 탓에 번아웃이 왔다 민준은 끊임없이 취업의 문을 두드리다가 방향을 잃었다. 승우는 자신이 너무 사랑하는 일을 했지만, 그러다 지쳐버렸다. 민철은 애초에 의욕이라는게 없고 무엇을 하고 싶은지 ..
표지에 혹하는 저는 은은한 표지에 또 빠져버렸습니다. 하지만 잔잔하니 좋은 소설이었습니다. 책제목 : 밝은밤 저자 : 최은영 초판발행 : '21.7.27 11쇄 : '21.12.31 펴낸곳 : (주)문학동네 어릴때 할머니와의 추억이 있는 곳 '희령' 이혼이라는 아픔을 겪은후 지은은 이곳으로 내려왔습니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고 적응할때쯤 만나게된 진짜 자신의 외할머니 지연은 엄마와 사이가 좋지 않고 엄마는 할머니와 사이가 좋지 않아 오랜 기간 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만나게된 외할머니와 외할머니의 엄마 증조할머니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4대에 이르는 서로 미워하고 그리워하는 딸과 엄마의 이야기...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4대에 걸쳐서 하고 있지만 신파에 집중하지 않아서 마냥 안타깝고 눈물나는 이야기가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