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에도 좋고 수분 공급도 해줄 '노각 도라지무침' 만들기

시어머니께서 노각을 3개나 주셨어요 

모두 새콤달콤하게 만들어 먹기에는 좀 질리잖아요

그래서 도라지만 사서 노각 도라지무침 만들어봤어요

---

노각 도라지무침 재료

노각 1개 (오이 대체 가능)

도라지 1바구니 (라면 냄비 가득 정도)

양파 반개

청고추 1개

고추장 2스푼

고춧가루 1스푼

꿀 or 올리고당 1스푼

설탕 1스푼

깨소금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절임용 굵은 소금 1스푼

---

도라지는 쓴맛 제거가 힘든데

재래시장에서 이미 물에 담궈서 껍질 까서 준비해뒀으니

사와서 그대로 만들어먹어도 쓴맛이 없어요

노각은 오이의 늙은 버젼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우 수분감이 많아요

2021.07.13 - [대충 해먹기] - 노각을 아시나요?

노각을 아시나요?

보통은 이렇게 새콤달콤하게 노각을 만들어먹어요

도라지는 흐르는 물에 한번 헹궈주세요

노각은 먼저 껍질을 까주세요

반으로 썰어보면 안쪽 씨 부분 식감이 좋지 않아요

숟가락으로 파서 씨는 제거해주세요

노각은 정말 수분이 많아요

수분이 너무 많으면 양념이 딱 붙지 않아서 맛이 밍숭밍숭해질 수 있어요

그러니 일단 굵은 소금 1스푼 뿌려서 절여주세요

도라지는 너무 크지 않게 대충대충 썰어주세요

절여둔 오이에 도라지를 함께 넣어서 섞어주세요 

약간 숨이 죽었죠? 

이 상태에서 한번 물에 헹궈서 꼭 짜주세요 

양파 반개와 청고추 1개를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설탕, 고춧가루, 꿀을 각 1스푼씩 넣어주세요

꿀 스푼 아래로 살짝 보이시나요? 다진 마늘도 한스푼 넣어주세요 

고추장은 2스푼 크게 넣어주세요

양념그릇에 짜둔 도라지, 노각과 썰어둔 양파, 고추를 모두 넣어줍니다. 

힘을 주어 야무지게 무쳐주세요

빨갛게 만들어졌습니다. 

깨소금 위에 살살 뿌려주면 완벽하게 하나의 반찬이 완성됩니다. 

국물도 쉽게 생기지 않고

식감이 꼬들꼬들하니 좋아요 

고기나, 콩국수등과 먹으면 정말 찰떡 궁합니다. 

더울때는 보양식도 좋지만

깔끔한 채소도 다양하게 먹어줘야 건강을 지킬 수 있어요

모두들 건강한 8월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