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딸에게 주는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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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제목 : 딸에게 주는 레시피

     

     

    딸에게 주는 레시피

     

    # 저자 : 공지영

    - 공지영 작가님의 책은 우울하거나 사회적인 문제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책은 그녀가 딸에게 전하는 위로이자 사랑이 아닐까 싶다.

     

     

    레시피

     

     

    # 발행 : '15.06.03

    - 발행되자마자 공지영 작가님의 책은 믿고 읽는 책이라 바로 구매함.

      이후 얼마나 더 인쇄되었는지는 모르겠음.

     

     

    # 줄거리

    자신의 딸에게 기분에 따라 적절한 음식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책이다.

    자세한 레시피가 공개되었다기 보다는 기분이 그런날, 혹은 특별히 좋거나 안 좋은 날이 있다는것

    그러니 그런 작은 일들에 흔들리고 힘들때 너무 기분에 빠져 있지 말고 좋은 음식을 먹고 위로

    받기를 바라는 그녀의 딸에 대한 진심이 담겨 있는 책이다.

     

    공감가는 레시피

     

    자존감이 바닥을 치는 날이 있다. 신입사원으로 회사에 입사해서 복사에 열중하고 있는 나를 볼 때....

    분명히 몇번을 수정한 보고서인데 상사 앞에만 서면 갑자기 보이는 오타나 오류를 발견했을때...

    내가 하던 일인데 출산 후 복귀해서 적응하지 못하는 나를 발견했을때...

    그때 나를 자책하고 몰아세우기 보다는 내가 나를 사랑한다는것을 나에게 표현할 수 있는 그럴듯한

    음식을 먹는것이 꽤 효과가 있다. 공지영 작가님은 안심스테이크를 선택했다.

    # 책의 느낌

    그녀가 딸에게 전하는 말이 나에게도 위로가 된다.

    '유리창 너머 저쪽에는 행복의 나라가 있는데 나 혼자만 유리창 밖에서 모든 찬 바람이란 바람은 다 맞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날....이런 날 내 푸념과 내 이야기를 다 들어줄 수 있는 친구를 만나면 좋겠지만

    하필이면 이런 날은 친구들도 다 약속이 있어 지네들끼리 저 유리창 안쪽으로 몰려가버린듯한 게

    인생의 법칙이란다.'

    이런 날이 정말 누구에게나 하루쯤 있다. 아니 엄청나게 많은 날이 있다.

    이럴때 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과 함께 어울리는 레시피를 소개하고 있다.

    사실 여기에서 소개하는 레시피는 사회 초년생 딸에게 돈과 함께 줄 것이 아니라면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메뉴인 경우가 많아 사실 레시피 자체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그런 날이 있고 그런 날이 나에게만 일어나지 않는 다는 그녀의 공감이

    나에게 위로를 주고 내가 딸에게 전하고 싶은 말들이다.

    딸이 있다면 한번 읽어볼 만한 책이고, 내가 위로가 필요하다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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