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미슐랭 중식당 'Amber Garden' 내돈내먹 후기
- 내돈내먹
- 2024. 11. 13.
네덜란드는 유럽의 일부이므로
유럽에는 정말 미슐랭 식당이 흔하디 흔한것 같아요
중식당중 미슐랭 식당이었고,
올해도 'Gault millau'로 선정된 곳을 소개합니다.
---- Amber Garden ----
Van Heuven Goedhartlaan 15, 1181 LE Amstelveen
월~수요일 : 오후 4시 30분 ~ 오후 10시
목~일요일 : 오후 12시 ~ 오후 10시
영업시간이 유럽에 있는 식당임에도 긴편입니다.
휴무도 없습니다.
외관으로 봐서는 중식당인지 알 수가 없어요
21년에는 미슐랭에 선정되었던것 같아요
22년부터는 프랑스 레스토랑 가이드인
Gault Millau에 3년 연속 선정되었습니다.
가게에는 이렇게 물고기가 사는데
우리 나라 항아리 정도의 사이즈라서 너무 좁지 않나 하는 생각이 문득....
자리마다 기본 세팅이 되어있습니다.
가게가 은근히 넓어서 예약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갈 수 있어요
날이 쌀쌀해서 맥주보다는 와인을 마셔볼까 했지만,
역시나 와인에 익숙하지 않아서 저희는 칭따오 마셨어요 하하
이 곳은 메뉴가 정말 많아요
메뉴가 정말 책 수준입니다. 메뉴를 봐도 정확히 뭔지 몰라서
그림보고 대충 땡기는걸로 시켰어요
북경오리가 맛있다는 평이 많은 식당이라서 일단 주문했어요
북경오리는 1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딤섬 시켜서 맥주 마셨네요
딤섬안에 정말 새우가 통으로 들어가있는데요
정말 너무 맛있어서 다른 요리까지 기대하게 만들더라구요
고추가 가득 들어간 튀긴 치킨입니다.
건고추가 워낙 많이 들어가서 매콤한 맛이 꽤 느껴지지만
막상 씹으면 매운맛은 없어요
치킨은 너무 적고 건고추만 너무 많아서 아쉬웠지만 맛은 괜찮았습니다.
북경오리가 나왔습니다.
북경오리 한마리와 쌈을 싸먹을 수 있는 전병이 같이 나왔어요
전병에 파채, 오이, 무절임, 오리와 소스를 함께 싸먹으라는데
저 사실 북경오리 처음 먹어봤어요
껍질이 바삭하긴 하지만 뭐 그렇다고 어마무시하게 꼭 먹을만큼은 아니였어요
살코기에는 아주 미세하게 오리 잡내가 났어요
저는 북경오리 굳이 다시 안 먹어도 될것 같아요
북경오리를 시킬때 스프를 할껀지 뼈를 할건지 물어봐요
일단 기본적으로 외국에서 잘 모를때 스프는 실패 확률이 높더라구요
그래서 시킨 뼈입니다.
오리뼈를 튀겨 나왔고, 오리뼈에 살이 좀 붙어있어요
문제는 너무 잘 튀겨져서 잘 못 씹으면 뼈까지 부서져서 삼킬 수 있어요
먹기 불편해서 한두개 먹다가 포기했네요
돼지갈비찜입니다.
소스가 좀 많이 짜요. 하지만 이 짠맛은 밥과 함께 먹을만 했어요
소스라치게 맛있는건 아니고 소스도 중국식 굴소스 향이 강합니다.
디저트로 망고 샤베트 먹었어요.
아주 일반적인 맛입니다.
다 먹고 나면 사탕 바구니를 가져오는데요
굳이 이렇게까지 거창할 필요가 있나 싶었네요
잘 먹긴 했는데 엄청나게 맛있고 또 오고 싶고 막 그렇지는 않았어요
그에 비해, 가격은 243 유로 허허....
돈 많은 중국인들이 손님으로 확실히 많더라구요
유럽에 와서 미슐랭 식당 몇번 가봤는데 저와 미슐랭은 잘 맞지 않는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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