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너무 유명한 맛집 'Chez Leon(셰즈 레옹)' 내돈내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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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는 홍합으로 정말 유명합니다. 

    특히나 음식이 맛없는 네덜란드에서는

    홍합먹으러 벨기에 가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홍합 먹으러 일부러 간건 아니고 손님과 함께 방문했습니다.

    ----  Chez Leon (셰즈 레옹) ----

    영업시간 : 오후 12시 ~ 11시 (금, 토요일 ~11시 30분) 

    Rue des Bouchers 18, 1000 Bruxelles, 벨기에

    손님이 정말 많으니 아래 사이트에서 예약하고 가세요 

    chezleon.be, resto.be

    제가 방문한 날은 다행히도 정말 날씨가 안 좋았어요 

    덕분에 예약없이 방문했으나 한자리가 있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제일 처음에 방문했을때는 못 먹었었어요

    테이블마다 꽉 차 있어서 가게 내부 곳곳을 촬영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간간이 한국어도 많이 들리는걸 보니 확실히 한국인에게 유명한 식당입니다.

    아주 큰 스머프는 앞에서 찍고 싶었지만 실패네요

    항상 유럽식당은 밖에서 보는것보다 내부가 더 넓지만

    특히 이 식당은 2층이 있고 곳곳이 연결되어 있어서 자리가 정말 많아요

    하지만 항상 만석입니다.

    QR 코드를 찍으면 다른 언어의 메뉴를 볼 수 있어요 

    중국어, 일본어가 있지만 한국어는 없습니다.

    하지만 외국에서 어차피 언어는 중요하지 않아요 

    이름만 봐서는 상상이 안되잖아요

    다행히 메뉴판에 사진이 있어서 보고 선택했어요

    에피타이저로 나온 'Tomato Filled with Shirimps' 

    주문한거 아니고 그냥 무조건 나오는것 같아요

    이 새우가 징그럽게 생겼다는 분도 있지만 저는 괜찮았어요

    익힌 토마토와 마요네즈, 새우의 조합은 은근히 짭쪼롬하니 괜찮았습니다.

    딱 맥주 안주로 좋았어요 

    Leon 맥주입니다. 

    벨기에가 맥주로 유명한 사실 알고 계셨나요?

    독일 맥주가 은근히 종류가 다양하지 않고 맛이 비슷한데 비해서

    벨기에는 맥주가 정말 맛이 확 다르다는걸 느낄 수 있어요

    이 맥주는 살짝 과일향이 나지만 과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홍합찜입니다. 

    홍합이 한국에 비해 사이즈가 좀 작아요, 알도 작구요

    홍합 특유의 비린향은 좀 덜합니다.

    샐러리를 충분히 넣어 찐것 같은데 샐러리 향이 거슬릴 정도는 아닙니다.

    해감이 덜되었다는 평도 있었는데 다행히 저희는 없었어요

    다 먹고 남은 국물을 떠먹었더니 이건 완전 바닷물처럼 짜서

    홍합탕 처럼 즐길 수 있는 메뉴는 아닙니다.

    홍합 위에 치즈를 듬뿍 올려서 굽고 약간의 토마토 소스를 올려줍니다. 

    유럽 와서 가장 적응 안되는것 중 하나가 치즈향인데

    적응안될 정도의 치즈향이 없어요

    딱 우리나라에서 주로 먹는 향이 거의 없는 모짜렐라 치즈향 정도입니다. 

    치즈와 해산물의 조합은 항상 맛있지만 살짝 느끼해서 맥주가 더 많이 들어가요 

    치즈홍합 옆에 감자튀김도 같이 나왔습니다. 

    벨기에의 감자튀김 부심 장난아닌데요

    네덜란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벨기와 네덜란드 비교해서 어디가 더 특별히 맛있다는건 없어요

    하지만 감자튀김만큼은 프랑스보다 두 나라가 맛있습니다. 하하.

    가게 곳곳에 직원들이 서서 지켜보다가 주문등을 도와줍니다. 

    하지만 유럽 어디서든 절대절대 빠르게 대응해주는 가게는 없어요

    동양인이 아닌 유럽 사람들과 함께 가도 이건 똑같습니다.

    조금 많은 인내심을 가지고 눈을 맞추려고 노력하신다면

    좀 더 빠른 서빙 받을 수 있어요

    인종차별을 받았다는 후기도 봤는데요 일단 저는 괜찮았습니다.

    맥주 안주로도 좋았습니다.

    다만, 가격대비 양은 적으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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