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음식 취나물 무쳐먹고 내 피부도 봄처럼 깨어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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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이 딱 제철인 취나물

    지금 시즌이 끝나면 말린 취나물을 볶아 먹어야 한다. 

    하지만 이때 생 취나물을 사서 무쳐 먹으면

    그 특유의 향긋함을 느끼면서

    피부 노화 방지에 그렇게 좋다는 취나물을 섭취할 수 있다. 

    내 피부도 봄처럼 깨어나길 빌면서....


    취나물 재료 

    '고르고'에서 구매한 취나물 500g 

    (커~~다란 봉지 한가득)

    소금 1스푼

    연두 1스푼

    참기름 1스푼

    깨소금 1스푼

    다진마늘 1스푼


    취나물을 헹구고 준비하는 동안 나물을 데쳐줄 물을 끓이는데

    소금을 한스푼 넣어줘야 영롱한 쨍한 초록색 나물로 데쳐진다. 

    취나물은 은근히 속속들이 흙이 꽤 묻어있으니까 

    식촛물에 담궈서 흔들듯이 씻어준다. 

    식촛물에 담궈둔 사이

    다진마늘 1스푼을 먼저 꺼내뒀다. 

    바로 다져쓰면 나중에 넣으면 되지만

    얼려둔 마늘을 쓸거라서 나중에 잘 무쳐지도록

    미리 한스푼 꺼내둔다

    식촛물에서 2~3번 헹군 취나물은

    채반에 받쳐서 잠깐 물을 빼준다

    끓는 물에 넣어서 바로 젓가락으로 한번만 뒤집으면

    이렇게 초록색이 된다. 

    오래 끓이지 말고 진짜 넣어서 바로 한번만 뒤집어준 후

    바로 꺼내준다. 

    사실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마음이 급해지는 순간이다. 

    바로 찬물에 헹궈준다. 

    뜨거운 기운에 점점 더 익을 수 있으니 바로 찬물에 헹궈주자

    최선을 다해서 꼭꼭 짜준다. 

    꼭꼭 짜서 물기가 없어야 양념이 잘 베어든다

    그리고 너무 길면 먹기가 불편하니까

    한 입크기로 칼로 썰어서 준비해준다. 

    썰어둔 취나물을 볼에 담고

    소금 1스푼 뿌리듯 골고루 넣어준다

    연두 1스푼을 넣어준다. 

    연두가 없다면 간장 한스푼 넣어준다. 

    연두가 간장의 장냄새가 적기 때문에 이 쪽이 더 맛있다. 

    참기름도 한스푼 넣어준다. 

    참기름은 넉넉하게 넣어주면 왠지 더 맛있는 느낌 ㅎㅎ

    하지만 오래 두고 먹으려면 참기름이 너무 많이 들어가면

    시간이 지날수록 기름의 산화로 맛이 떨어진다. 

    깨를 넣어주는데 통깨보다는 찧어서 

    깨소금 상태로 넣어줘야 좀 더 고소하다

    양념이 쏙쏙 베어들도록 손으로 팍팍 무쳐주자

    다 만든 모습이다. 

    초록초록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취나물 완성

    나물을 무친 볼에 밥을 넣고

    초란을 3개나 구워서 취나물을 다시 넣고 

    남편과 함께 비벼 먹었더니 너무 맛있었다. 

    심지어 고추장도 넣지 않고 먹었는데도

    봄의 향긋함 덕분에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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