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지만 세상 간단하게 돼지갈비찜

추석 연휴에 생각보다 고기는 많이 못 먹었어요

그럼 집에서 해먹어야겠죠 ㅎㅎ

그래서 간단하게 해먹는 돼지갈비찜

찜이라고 하면 어렵게 느껴지지만 그렇지 않아요

시간이 좀 걸린다는게 문제이긴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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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돼지갈비 찜용 600g X 2팩

배 반쪽 or 사과 1개

무 5cm 두께 한도막

당근 1/2개

양파 1/2개

쪽파 한줌

다진마늘 1스푼

간장 100ml (1/2컵정도)

설탕 4스푼

맛술 4스푼

후추 톡톡 

시판 돼지갈비 양념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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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1팩을 세일하길래

세일하지 않는 1팩도 함께 업어왔어요 ㅎㅎ

설탕 1스푼을 푼 물에 고기를 담궈주세요

30분이면 핏물이 빠집니다. 

추석이다보니 배가 있었어요

너무 커서 반만 먹고 반이 남아 있었네요 

배가 없으시다면 사과 하나를 사용하세요 

믹서기에 간장 100ml를 붓고

믹서기에 눈금이 없다면 종이컵 반컵정도를 붓고

배 반쪽을 작게 도막내어 같이 넣고 갈아주세요

갈고나면 거품이 있는 양념베이스가 완성됩니다. 

다진마늘 1스푼 넣어주세요

저는 언제나처럼 얼린 다진마늘을 사용했어요

맛술 4스푼을 넣어준다. 

 

설탕도 4스푼을 추가하자

갈비찜은 좀 달달해야 맛있으니까 ㅎㅎ

후추는 톡톡 조금만 첨가하면 좋다. 

사실 이것이 맛의 비법? 

시판 돼지갈비 양념을 좀 추가한다. 

시판용 돼지갈비 양념만 사용하면 너무 달다

이렇게 기본 베이스를 집에서 만들고 시판 양념의 도움을 받으면

그야말로 집에서 한 적절하게 너무 달지만은 않은

갈비찜이 완성된다. 

양념을 만드는 동안 갈비의 핏물이 빠졌다면

찬물에 고기를 넣고 통후추과 월계수잎, 소주를 2바퀴 둘러주는데

사실 이중 하나만 사용해도 충분히 잡내는 잡아주지만

나는 고기 냄새에 민감해서 3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했다. 

반드시 찬물에 담궈서 익힐것....

고기가 익을 동안 야채를 준비

무, 당근, 양파를 한입크기로 깍둑썰기하고

집에 대파가 없어서 쪽파를 한입크기로 듬성듬성 썰어준다. 

모서리 막 깍아내고 그러면 모양이 유지되고 깔끔하다는데....

저걸 다 모서리 깍으려면 손이 아프다. ㅠ.ㅠ 

그리고 사실 갈비찜에 채소 안 먹을 예정이니 그냥 대충 먹자 ㅎㅎ

고기가 이렇게 펄펄 끓으면 불을 끄면 된다. 

시간이 얼마나 걸릴까 뭐 더익혀야 하나 고민하지 말고

사실 익히려고 끓이는건 아니고 잡내를 잡기 위한것이므로

끓으면 끝...

찬물 샤워를 시키면서 붙어 있는 월계수잎과 통후추를 떼어낸다. 

양념이 쏙쏙 베게 하려면

큼직한 갈비는 듬성듬성 칼집을 내줘야 한다

씻은 갈비에 듬성듬성 칼집을 넣어준다. 

안은 당연히 안 익었다. 

무쇠솥이 있다면 여기에 끓이면 양념이 타지 않고 은근한 불에서

온도를 유지하면서 맛있는 찜이 되긴 하는데

없어도 딱히 맛의 차이는 없다. 

솥에 고기를 빼곡히 깔아주자

양념 이불을 잠길만큼 덮어주자

센불로 하면 무조건 타니까

중불 정도로 해주고

20분 정도 끓여주는데 틈틈이 보면서 양념이 부족하면

물 반컵 정도를 추가해주자

그럼 묽어서 훨씬 덜 탄다

20분 정도 끓이면 거품이 사라지면서 고기에 양념이 베어드니

거품이 있는 비쥬얼에 겁먹지 않아도 된다. 

오래 익혀야 하는 당근, 무를 올리고 

10분 정도 더 끓이자 양념이 적을것 같다면 만들어둔 양념을 추가해도 된다. 

10분 후 채소와 고기가 섞이도록 뒤적여주고

다시 그 위에 양파를 올려 10분 더 끓인다. 

채소를 이불 덮듯이 덮어주면 채소의 단맛이 고기에 좀 더 잘 스며든다. 

10분이 지났다면 양파를 포함한 채소와 고기가 섞이도록 한번 더 

뒤적여주고, 썰어둔 파를 올려서 10분 더 끓인다. 

그럼 이렇게 맛있는 돼지갈비찜이 완성된다. 

아이와 남편 모두 두손으로 뜯어 먹는 모습이 너무나 이뻐서

자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모두들 맛난 음식 드시고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