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그 '책의 집' 방문 후기
- 네덜란드 생활
- 2024. 12. 20.
헤이그 '책의 집'을 방문해봤습니다.
---- Huis van het boek ----
Prinsessegracht 30- 31, 2514 AP Den Haag
오전 11시 ~ 오후 5시
월요일 휴무
아이와 함께 헤이그를 방문하셨다면
책을 좋아하신다면 책의 집을 방문해보세요
책의 집은 정말 집같은 분위기입니다.
커다란 박물관은 아닙니다.
방문자가 많지는 않아서 예약하지 않아도 간단하게 들려볼 수 있어요
책의 집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도서 박물관입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미니 책이 정말 많아요
목걸이 메달만한 크기의 책인데요
정말 손톱만한 크기라서 신기했어요
모든 박물관에는 주의할 점으로 항상 Please don't touch 가 있잖아요
이 곳에는 Please Touch 라는 문구가 있었어요
역시 유럽에서 책의 정점은 모두 성경이죠
금빛이 들어간 성경도 있었습니다.
동양풍의 그림책도 있는데 의외로 일본식이 아니라 중국식 그림이었어요
아주 오래된 책인것 같지만 안타까운 점은 이 책박물관에는
영어 설명이 없어요
그리고 설명 자체가 거의 없습니다.
상상만으로 아주 오래된 책임을 짐작할 수 밖에 없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어릴때 학교에서 친구들과 놀때 가끔 하던 책접기 놀이를 할 수 있어요
한가족이 정말 신나게 접고 있는걸 구경도 했네요
도대체 유럽사람들은 얼마나 많은 유물을 이집트에서 가져온걸까요
이 작은 박물관에도 양피지 책이 있었네요
남편은 책도 거의 읽지 않는데 이런 서재를 가지고 싶다고 했네요
정말 이 큰 책은 한번 펴보고 싶었네요
도서관을 제대로 옮겨놓은듯한 작은 인형의 집은 너무 예뻤네요
TV로는 아주 작은 책을 만드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정말 너무 신기해서 한참 앉아서 구경했어요
한땀한땀을 인쇄하고 바느질해서 만드는 책은 정말 예뻤네요
옛날 방식의 인쇄 방법과 최근의 인쇄 방법을 모두 배워볼 수 있어요
인쇄술에 대해 아이에게 직접 눈으로 보고 느껴볼 수 있는 장소였어요
책을 아주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방도 준비되어있어요
멋진 소파와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테이블 등
왠지 책을 읽고 싶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사실 네덜란드에 와서 굳이 꼭 찾아가세요 라고 할 수는 없어요
하지만 헤이그에 오셨고 참 시간이 애매한데 근처에 이곳이 있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고요한 마음을 느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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