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볼거리중 하나 '해양박물관'

네덜란드에 놀러오셨다면 무조건 풍차를 보셔야겠죠 

하지만 추운 겨울에 방문하셨다면

풍차마을 정말 추워요 ㅠ.ㅠ

유럽이라면 다음후보는 당연히 각종 박물관, 미술관이죠

네덜란드에서 이곳 저곳 다 가보신분들이라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셨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곳

해양 박물관입니다.

-----   해양 박물관   ----

Maritime Museum

Kattenburgerplein 1, 1018 KK Amsterdam

오전 10시 ~ 오후 5시

https://tickets.hetscheepvaartmuseum.nl/en/tickets

Het Scheepvaartmuseum online tickets - Het Scheepvaartmuseum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충분히 갈 수 있지만

예약하고 가면 마음이 훨씬 편하겠죠

루브르박물관 같은 아주아주 거대한 박물관을 제외하면

유럽 박물관은 박물관인지 그냥 저택인지 살짝 구분하기 어려워요

커다란 간판이 없어서 살짝 망설여져요

예약한 QR 코드를 보여주고 들어가면 네모난 건물 중간에 

작은 광장이 있어요.

간단한 간식도 먹을 수 있어요

지하 사무실에 옷을 넣어두고 구경할 수 있어요

해양 박물관이니 아주 오래된 배 모형부터 현대식 요트까지 

다양한 배모형을 볼 수 있어요

다양한 지도도 볼 수 있는데요, 왠지 제눈에는 보물지도처럼 보였어요

아주 멋진 지구본을 집에 두면 왠지 부자가 된 기분일것 같아서

남편이 이거 훔쳐갈 수 있냐고 묻더라구요 ㅎㅎ

양탄자인데 너무 멋지죠

유럽은 어디를 가나 멋진 조각상이 있죠

뱃사람들에게는 별자리가 엄청 중요하잖아요

별자리를 나타내는 방이 너무 멋있어서 한참을 구경했어요

별자리가 있는 방에는 다양한 시계와 배에서 사용되던 기구들도 

전시되어 있어서 신나서 구경했네요

선수들도 모아놨는데요. 다양한 선수가 많아서 재미있었어요

박물관 뒤로 이렇게 큰 배에 올라가서 구경할 수 있어요

왠지 해적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어요

배안은 선원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았어요

해먹이 있어서 모든 아이들이 하나씩 차지하고 신나게 누워있었어요

저희 아이도 해먹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대포도 있는데 아이는 이거 쏘아보면 안돼? 라고 하더라구요

당연히 안되겠죠..당연히 동작도 안합니다.

네덜란드인은 역시나 치즈를 사랑해요

배에도 치즈를 이렇게 쌓아두고 다녔다면, 냄새는 어찌했을지

급 궁금해졌어요

배가 은근 크더라구요

지하로 내려갈 수도 있고, 이렇게 배 위로 올라올 수도 있어요

키를 돌리면 어디선가 해적의 목소리가 들려와요

완전히 돌아가지는 않지만 살짝 키가 돌아가고 소리가 나니까

왠지 정말 뱃사람이 된것 같았어요

뱃머리 아래쪽에는 이런 프라이빗한 침실이 있어요

아마 선장을 위한거겠죠?

큰 배에서 내려오면 바로 맞은편 작은 전시장이 있어요

그곳에는 네덜란드 왕족이 사용하는 요트가 있는데요

조각이 너무 멋지죠

솔직히 1시간 정도면 다 볼 줄 알고 1시간 30분 정도의 텀을 두고

식당을 예약했었는데요

시간이 부족했어요.

은근히 볼게 많은 박물관이었습니다.

네덜란드에 오신다면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