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네타 해변 겨울 현황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면서

여행 초반에는 엄빠 취향의 성당, 명소 위주로

여행 후반에는 지루했던 아이를 달래줄 아이를 위한 장소를

선택했습니다.

그중 아이가 가장 원했던 해변 나들이 후기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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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네타 해변

 

네덜란드에 비하면 훨씬 따뜻한 날씨입니다. 

12월임에도 기온은 10~15도 수준입니다

하지만 사진속의 아이처럼 수영복입고 물에 뛰어들 정도는 아닙니다. 

코트자락 단단히 여미고 돌아다닐 정도의 날씨입니다. 

아이가 생각한 해변은 고운 모래사장이 있고

모래놀이를 할 수 있는 해변이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그래 보입니다만...

아주 고운 모래 사장이라기 보다는

아주 작은 자갈 정도로 뭉쳐지지 않는 모래 사장입니다.

그래서 여름이 아닌 겨울에는 아이와 함께 모래 놀이할 수준은 아닙니다.

그리고 개를 많이 데리고 오는데요

모래사장에 은근 개똥이 좀 많아요

스카프 같은걸 들고 팔러 다니시는분이 많습니다. 

저런걸 깔고 많이 앉으시는것 같아요

해변에서 뭔가를 먹는 상상은 절대 하지 마세요

어떤 가족이 먹을걸 사들고 앉아서 푸는 순간

일대의 모든 갈매기떼가 다 날아와서 에워싸는 통에

아이는 울고 난리가 난것을 목격했습니다.

여름에는 얼마나 좋을지 모르겠지만, 겨울에는 비추입니다.

주변에 할 것도 없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