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에는 해산물이 너무 비싸요 비싼건 당연히 문제지만 그보다 문제는 비싼데 탱글탱글한 맛이 없어요 모든 해산물이 살짝 물렁한 느낌입니다. 저의 오아시스 'Shilla'에서 이 굴비를 발견했어요 반신반의했지만 그래도 굴비가 너무 먹고 싶어서 구매했어요 내장은 깨끗이 손질되어 있지만 지느러미가 아직 남아있어요 삐져나온 지느러미는 모두 잘라내고 물로 한번 헹궈줬어요 그리고 식용유를 넉넉히 두른 팬에 구워줬어요 노릇노릇 잘 구워졌어요 굴비 특유의 살짝 비릿한 맛이 있기는 합니다. 정말 어시장에서 바로 사온 그런 싱싱함까지는 아니지만그래도 통통하고 탱글탱글한 살을 느낄 수 있었어요 한국인은 한국식단을 포기하기 어려운것 같아요 덕분에 돈이 많이 드네요 현지에서 현지식으로 매끼 해먹으면 확실히 돈이 적게 들텐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