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외국 한식당을 가지 않습니다. '네덜란드 Miss Kim' 내돈내먹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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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외국에서는 왠만하면 한식당을 가지 않아요

    하지만 이번에는 출장이 길어지다보니 다녀왔습니다.

    Mama Bowls가 느낌이 좋아서 갔는데요

    아~~ 내가 이래서 외국에서는 한식당을 안 왔지?

    라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 아른헴 Miss Kim

    https://www.google.com/maps/place/Miss+Kim/@51.9819816,5.9077334,16.56z/data=!4m14!1m7!3m6!1s0x47c7a5bf65f957cd:0xed69685a6a0f72ad!2sMiss+Kim!8m2!3d51.9824053!4d5.9068651!16s%2Fg%2F11pwy4qhtv!3m5!1s0x47c7a5bf65f957cd:0xed69685a6a0f72ad!8m2!3d51.9824053!4d5.9068651!16s%2Fg%2F11pwy4qhtv?entry=ttu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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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ww.google.com

    주인이 어느 나라 분이신지 잘 봐야하는데

    이곳은 중국인입니다.

    역시 외부는 깔끔합니다.

    고기를 먹을 예정이라면 1인당 34.5유로를 내고

    5가지 음식을 고를 수 있고

    2번 시켜 먹을 수 있으니

    총 10가지의 음식을 고를 수 있습니다. 

    내부가 은근히 넓어요

    제가 좀 일찍가서 손님이 별로 없었지만

    저녁시간에는 손님이 많습니다.

    고기를 먹지 않고 필요한 음식만 시켜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매장이 꽤 넓은데 저녁에는 사람이 많은걸 보면

    현지화된 맛이라고 생각해야할 것 같아요

    저 혼자 여기 앉아서 삼겹살을 구워봤습니다. 

    1인 34.5유로를 내고

    이렇게 태블릿을 통해 제가 원하는 메뉴를 터치터치합니다.

    고기, 국수류, 밥류, 찌개류 까지 다양합니다. 

    참고로 5개의 메뉴를 시키고 나면 다음 5개 메뉴는

    5분을 기다려야 시킬 수 있습니다. 

    고기를 먹을꺼라고 하면 불판에 불을 일단 켜주고 가십니다. 

    고추장, 간장, 유산지 한장이 있습니다. 

    고기 많이 구워서 유산지가 더러워지면 자체적으로 알아서 추가로

    깔아서 고기 구우시면 됩니다. 

    맥주는 맛있습니다. 

    이건 맛이 다를리가 없으니까 좋아요

    다른 고기들은 모두 평이 좋지 않아서

    삼겹살 2개 시켰습니다.

    보통 한국 기준 반찬 그릇 수준에 담겨나와서

    저는 3개 더 주문해서 다 먹지는 못하고 딱 4개 정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고기 굽는동안 소고기 돌솥밥 나왔습니다. 

    이 모양을 보고 저는 침을 꿀꺽 삼켰더랬죠

    비벼보니 안에 달고 짠 소스가 그득합니다. 

    그래서 밥을 비벼먹으면 깔끔한 맛 보다는 밥이 너무 달아진 느낌입니다.

    고기는 맛나게 구워졌지만

    주문한 쌈장이 나오지 않고 있어요 ㅠ.ㅠ

    떡볶이입니다만

    고추장은 정말 살짝 들어가고 케챱이 들어간

    제가 어릴때 엄마가 안 맵게 해주려고 해줬던

    새콤한 스타일 떡볶이입니다. ㅠ.ㅠ

    갈비탕 비쥬얼이 진짜 완벽했는데요

    국물은 뭔가 달라요

    갈비탕인데 고기는 오히려 소꼬리가 들어있었습니다.

    오히려 이걸 사지 않고 직접 끓였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갈비탕 맛이 아닙니다. ㅠ.ㅠ

    모든 메뉴가 나오고 마지막에 쌈장 3개가 나란히 나왔어요 ㅠ.ㅠ 

    고기는 이미 고추장에 찍어서 반이상 먹었을때요

    근데 쌈장도 우리가 아는 그 맛이 아닙니다.

    쌈장에 달큰한 뭔가를 섞었어요 ㅠ.ㅠ 

    치킨은 백퍼센트 파는 제품을 재탕한 느낌인데요

    소스가 보통의 빨간 양념, 간장, 설탕을 섞은 맛입니다.

    여기부터는 이전에 동료와 함께 갔을때 고기를 시키지 않고

    따로 주문한 김치찌개입니다. 

    분명히 김치찌개 시켰는데 콩나물이 가득 들어가고 김치는 살짝 발만 담궜어요

    콩나물의 비린맛이 그대로 느껴지고 싱겁습니다. ㅠ.ㅠ

    아이 어릴때 남은 고기로 만들어주곤 했던

    달고 짭짤하게 만든 소고기 볶음 맛인데요

    이게 삼겹살 다음으로는 그나마 한국음식 같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사이드반찬이 없는게 문화이기 때문에

    이런 콩도 시켜야합니다.

    이제는 이게 어떤 국수를 시켰는지 기억이 안나는데요

    어떤 맛인지 알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밥은 또 접시에 주더라구요

    동료랑 가보고 완전 실망했는데

    바베큐를 안 먹어보고 쉽게 판단하면 안될것 같아서

    저 혼자 제돈내고 다시 가봤습니다.

    정말 충격적으로 맛이 이상한 식당입니다.

    외국인이 제발 이걸 한식이라고 생각하지 않기를 바래봅니다.

    만약에 이런 식당을 만나신다면

    반가워하지 마시고 도망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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