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고흐 미술관 주차, 관람, 한국어 오디오 사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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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고흐 미술관이 네덜란드에서 가장 큰 문화시설인것 같아요

    누구나 가보라고 추천하는 곳이지만

    또 어딘가에서는 우범지역이니 절대 가면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고 해요

    저는 그냥 갔어요

    우범지역......모르겠고 일단 간다. 


    반고흐 미술관 

    Museumplein 6, 1071 DJ Amsterdam The Netherlands

    구글지도에는 'Museumplein 6'만 입력하면 나와요 


    저는 아른헴에 머물고 있어서, 반고흐 미술관에 가기위해서는

    교통수단을 이용해야했어요

    기차를 타는게 가장 편하겠지만, 편도 34유로 정도

    현재 환율이면 거의 5만원이고 왕복이면 10만원입니다. 

    그래서 차를 가지고 갔어요

    차를 이용하신다면 한국에서도 동일한 문제가 있듯이

    주차가 걱정입니다.

    반고흐미술관 바로 옆에 Q-park가 있어요

    Van Baerlestraat 33 B, 1071 AP Amsterdam

    Q-park museum을 구글지도에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박물관 개장시간인 9시부터는 15분마다 1.8유로 약 2500원 수준

    비싸서인지 주차할 곳은 많습니다. 

    주차장 진입할때 커다란 철창이 닫혀있어도 당황하지 마세요

    입구 기계에서 주차권을 뽑으면 자동으로 열립니다. 

    그리고 안전하게 주차를 하시고 입구로 오면 이렇게 주차정산기기가 있어요

    나가실때 정산기기에 주차권을 투입하시고

    신용카드를 꽂으세요

    핀번호를 누릅니다.

    다른건 몰라도 주차정산기기는 대부분 핀번호를 요구하니까

    나오시기전 혹은 나오셔서라도 인터넷이나 전화로 꼭 자신의 핀번호를

    등록하세요

    계산을 하고 나면 다시 주차권을 돌려줍니다.

    그럼 나가실때 주차기기에 넣으면 문이 열려요

    이건 주차시스템마다 다르기 때문에 Q-park가 아닌 곳에서는

    다시 넣을 필요가 없을때도 있고

    혹은 정산하고 이 티켓을 돌려주지 않고 그냥 나가는 곳도 있어요

    그러니 당황하지 마세요

    최종적으로 저는 10시 13분 입차

    12시 26분 출차

    총 2시간 13분 머물렀고

    17.2유로를 지불했습니다. 

    그래도 기차보다는 싸요

    주차 이야기만 너무 했네요

    반고흐 미술관은 100% 온라인 예약입니다.

    https://www.vangoghmuseum.nl/en

     

    The Museum about Vincent van Gogh in Amsterdam

    Celebrate 50 years of inspiration in the Van Gogh Museum's anniversary year! See what's on: Vincent van Gogh's masterpieces such as Sunflowers, Almond Blossom, and Self-Portraits, special exhibitions, festive activities, and more for all ages. Plan your vi

    www.vangoghmuseum.nl

    이 온라인 사이트에서 예약을 하면 됩니다. 

    요즘은 구글에서 바로 번역이 가능하니까 정말 하나도 어렵지 않게 예약가능합니다.

    예약을 하다보면 살짝 당황할 수 있어요

    애플이나 안드로이드 월렛으로 보내줄께

    라는 문구가 뜹니다. 

    그래서 저는 살짝 당황했어요

    난 그런거 안 쓰지 않나?

    걱정하지 마세요

    이 티켓을 메일로 보내주기 때문에 출력하셔도 되고

    저는 그냥 바로 스샷 찍어서 가지고 갔어요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입장료는 20유로 + 오디오 가이드 3.5유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입니다.

    이건 무조건 하셔야해요

    저는 미술관에 가서 이런 감동을 받아보기는 처음인것 같아요

    입구에서 티켓 확인하고 들어가면 일단 지하로 내려갑니다. 

    이 건물은 임시 전시 및 오디오 가이드 배부, 짐보관 등을 위한 시설이고

    본 전시실은 옆건물과 연결되어 있어서 건너가서 보게 되어있어요

    일단 내려가시면 짐보관부터 하세요

    완전한 무료입니다. 

    여기 이 기기에 '언어선택'

    원하는 비번 입력

    원하는 모양 선택 (저는 물방울 모양) 

    원하는 사물함 사이즈 선택

    그럼 바로 번호가 지정되고 문이 열립니다.

    살짝 당황한것은 가장 높은 위치의 사물함 배정 ㅠ.ㅠ 

    키가 큰 네덜란드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저는 까치발로 물건을 넣고 빼야하는 상황이었네요 ㅠ.ㅠ

    물건을 찾을때는 비번을 입력하고 처음에 설정한 모양을 선택하면

    제가 보관한 짐 위치가 어디인지 번호가 뜨고 문이 열립니다.

    사물함 번호를 잊을까봐 번호 사진을 찍었는데

    문이 열리는 열쇠는 제가 처음 설정한 어떤 특정한 모양이었어요

    줄 서서 오디오 가이드 기기를 받으세요

    저 뿐만이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받는걸보면 이곳 오디오 가이드는

    꽤 인기가 있는것이 확실합니다. 

    꺄~~~ 완벽한 한글입니다. 

    목에 걸수 있는 줄이 달린 기기와 헤드폰이 세트입니다.

    주관람, 하이라이트 투어 뭐 이런걸 선택하지 마시구요

    '자유 관람'을 선택하세요

    그리고 그림 옆에 헤드폰 모양이 있다면 오디오 지원이 되는 그림이고

    그 아래 번호를 확인해서 기기의 저 동그라미를 돌려서 같은 번호를

    찾으면 설명이 시작됩니다.

    반고흐 그의 초창기 그림은 참 어둡고 너무 현실적입니다. 

    가난한 네덜란드 농부의 삶을 여과없이 표현했어요

    그림을 위해 학교에서 해부도를 가르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네요

    오디어 가이드 기계에서는 해부도를 배울 당시의 친구들과 반고흐의

    사진도 확인할 수 있어요

    점점 아는 그림이 나오니까 조금씩 더 오디어가이드에 빠져들었습니다. 

    그가 일본 예술에 심취해있었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죠

    미술관에 들어가기전 먼저 관람한 인근 기념품샵의 많은 기념품들이

    이 그림을 옮겨놨어요

    사실 그렇게 유명한 그림인지 몰랐습니다.

    그런데, 조카가 태어났을때 그 당시의 복숭아 나무 꽃을 그린거라고 합니다. 

    반고흐의 기쁜 마음을 담았다고 하는데

    얼마나 행복했을지 인간적인 고흐가 보이는것 같았어요

    시리즈로 그린 그림입니다.

    매화의 개화가 길지 않아서 2주동안 집중해서 그렸다는데요

    색을 섞어 쓰기 보다는 대비되는 보색들을 차례차례 더해서

    극적으로 표현한 고흐의 그림 방식이 잘 보여요

    고흐의 그림은 가까이에서 보는것과 멀리서 보는 그림이 다른것 같아요

    가까이에서 보는 고흐의 그림은 역동적이고

    멀리서 보는 고흐의 그림은 평화로워요

    처음에는 어두웠다가 점점 밝아지는 그의 그림풍도 좋았고

    왜 교과서로만 보지 않고 꼭 미술관을 와야하는지 느끼게 해준

    저에게 최초로 화가의 마음이 전해진 미술관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오면 분명히 아이는 지루해할 것 같아요

    저에게는 너무나 만족스러운 감정이 요동치는 첫 미술관이었습니다. 

    저는 한푼도 받은게 없지만

    이런 오디오가이드를 지원해준 현대차..... 너무 사랑합니다. ~~~

    한번도 현대차를 타지 않은 저를 반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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