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하지 않아도 OK! 갑오징어로 오징어볶음 만들기

보통은 다음날 무엇을 먹을지 미리 메뉴를 정하고

메뉴에 필요한 재료중 얼려둔 것이 있다면

전날 냉장실로 옮겨둬요

가장 자연스럽게 해동되고 재료 맛의 변화도 없고

수분이 날아가는 것도 최소화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사람이 어떻게 항상 계획적으로 살겠어요 

재료를 아무것도 꺼내두지 않았는데 먹을것이 없다면

해동되지 않은 갑오징어로도 충분히 맛있을 수 있는 

오징어볶음을 만들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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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오징어 볶음 재료

갑오징어 2마리 (일반 오징어도 OK)

대파 1뿌리

당근 1/2개

다진마늘 1스푼

양파 1/2개

깻잎 5장 (생략 가능)

식용유 약간

설탕 1스푼

꿀 1스푼 (올리고당, 물엿 모두 OK, 모두 없다면 설탕대체)

간장 1스푼

연두 1스푼(없다면 간장 대체)

맛술 1스푼(없다면 소주 대체, 그것도 없으면 생략가능)

고추장 1스푼

참기름 1스푼

통깨 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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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볶음은 오래 볶으면 질겨져요

그러니 최대한 모든 재료를 준비해두고 스피디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당근은 껍질을 까고 세로로 반을 잘라주세요

반달 모양으로 썰어주는데요

굳이 막 얇게 썰 필요없어요 대충 썰어줍니다. 

양파 반개도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깻잎 5장을 세로로 반 자르고

가로로 듬성듬성 썰어 준비해주세요

저희집은 깻잎향을 좋아해서 추가해주었지만 좋아하지 않는다면

패스하셔도 됩니다. 

대파도 채썰어 준비해주세요

오징어도 대충 손마디 하나 굵기 정도로 썰어줍니다. 

해동되지 않은 오징어는 찬물에 살짝 담궈서 일단 펴주세요

완전히 해동이 되지는 않아도 오징어 살이 들러 붙어서 안 떨어질 정도는 아니게 됩니다.

그 상태에서 몸의 세로 방향으로 한번 썰어주고

가로로 듬성듬성 썰어주세요

다리는 1~2개 다리가 하나의 묶음이 되도록 썰어줍니다. 

재료는 모두 손질 완료되었어요

웍을 센불로 올려주고 식용유를 충분히 둘러주세요

그리고 다진 마늘 1스푼을 볶아줍니다. 

당근은 딱딱한 채소라서 익히는데 시간이 좀 걸리잖아요

그러니까 가장 먼저 당근을 넣어서 함께 볶아주세요

달달한 양념부터 넣어서 볶아야해요

설탕 1스푼, 꿀 1스푼 넣고 볶아주세요

설탕이 모두 녹았다면

간장 1스푼, 연두 1스푼 넣어서 볶아주세요

고추장 1스푼 넣어서 양념이 섞이도록 볶아주세요

이렇게 모두 섞여서 양념장이 완성되었다면

이제는 스피드가 중요합니다. 

오징어를 넣어서 볶아줍니다. 

맛술을 1스푼 넣어줍니다. 

맛술은 오징어의 비린향을 없애기 위한거니까

오징어 넣고 그 다음에 넣으셔야해요

깻잎을 제외한 양파, 파 등을 모두 넣어 볶아주세요

깻잎은 이때 넣으면 뭉쳐서 안 이뻐요

참기름 1스푼 휘리릭 둘러서 살짝 뒤적여주면 완성입니다. 

깻잎은 오징어를 덜어주고 그 위에 살짝 얹어주세요

오징어에 남은 열로 뒤적여주면 숨이 죽으면서 향은 올라와요

해동되지 않은 오징어로 만들면 국물이 생기는건 어쩔수 없어요

하지만 이 국물에 밥 비벼먹으면 진짜 맛있어요 

저희 남편은 이런 국물이 생기는 스타일을 더 좋아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