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지 않고 채소가 듬뿍 들어간 아이를 위한 떡볶이 만들기
- 대충 해먹기
- 2023. 2. 25.
매운것을 못먹고 편식도 심한 아이는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으면서도 친구들이 먹는다고 하니
점점 더 관심을 가지고 집에서 해달라고 하네요
그래서 맵지 않지만, 채소가 익은 채수를 섭취할 수 있는
떡볶이를 만들어보았습니다.
떡볶이 재료
떡 20~30개
얇은 네모 어묵 1봉
다시다 소포장 1봉
설탕 1스푼
꿀 1스푼
고추장 1스푼
간장 1스푼
연두 1스푼
양배추 1/8통
양파 1개
당근 1/3개
얼려둔 떡은 전날 냉장실에 뒀다가
하나씩 뜯어서 준비했습니다.
양배추는 듬성듬성 대충 썰어줍니다
식촛물에 담궈서 속속들이 씻어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담궈뒀다가 다른 채소 넣을때 한번만 헹궈서 넣어주면 됩니다.
넓은 웍에 물 2컵을 넣어 센불로 끓여주세요
떡볶이 집의 맛이 나려면 오뎅국물이 있으면 좋지만
굳이 육수를 내기는 어려우니까 다시다 1봉을 넣어주면 좋아요
설탕 1스푼, 꿀 or 조청 or 올리고당 1스푼, 고추장을 그득하게 떠서
1스푼 넣어줍니다.
간장 1스푼과 연두 1스푼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연두가 없으시다면 간장 1/2스푼 추가해주세요
떡을 먼저 넣어주세요
그래야 양념이 떡에 베어들어요
오뎅은 정말 금방 양념이 베어들기 때문에 떡을 가장 먼저 넣어주세요
당근과 양파를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특히 당근은 먹기 보다는 떡볶이의 단맛을 올려주는 역할이니까
대충 썰어주셔도 됩니다.
떡이 팔팔 끓으면 이제 거의 다 되어갑니다.
채소를 모두 넣어주세요
채소에서 채수가 나오는 동안 오뎅을 썰어주세요
특히 저는 불어버린 오뎅을 싫어해서
가장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그러니 천천히 준비하셔도 됩니다.
채소가 좀 익은 상태입니다.
떡과 골고루 섞어주세요
썰어둔 오뎅을 모두 넣어주세요
이제 딱 3분만 끓여서 마무리합니다.
좀 많이 익은 오뎅을 좋아하신다면 이때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저희집은 오뎅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아서
떡보다 오뎅을 많이 넣었습니다.
집에서 해먹으면 이런 양 조절이 가능해서 좋지요
전혀 맵지 않았고, 채소가 여기저기 묻어있어서
꼭 채소를 먹지 않더라도 채소와 친해진 계기가 되었을꺼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왠일로 꽤 잘 먹었답니다. ^^
'대충 해먹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더덕이 제철인 3월 '미더덕 된장찌개' (28) | 2023.03.03 |
---|---|
환절기 힘을 얻기 위한 고기로 채운 주말 식단 (36) | 2023.02.26 |
막걸리 땡기는 두부김치 해먹기 (34) | 2023.02.20 |
집에서 뒹구는 하루 집밥 챙겨먹기 '일요일 식단' (14) | 2023.02.19 |
가끔은 아무곳도 나가고 싶지 않다. 이럴때 차려 먹은 식단 (20) | 2023.0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