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솥 음식 카레~~~

코로나만 아니면 한~~~솥 끓여놓고 도망가면 딱 좋을 음식 카레....

도망은 못가고 그냥 나도 같이 얌얌 먹었다.

재료 : 감자 4개, 당근 1개, 양파 1개, 돼지고기 5천원어치

 

일단 모두 껍질을 까주세요

카레의 장점은....

재료 손질의 시간이 좀 적게 걸린다는 것이다.

껍질 까서 씻고 뭉텅뭉텅 썰어주면 된다.

 

나는 재료를 따로 볶아 끓인다.

야채맛이 섞이지 않아 좀 더 깔끔한 카레를 먹을 수 있다.

특히, 당근 같은 경우는 지용성 비타민이 많아

한번 볶아서 끓이는게 건강에도 좋다고 한다.

가스렌지 위에 물 반컵을 넣고 중간불로 냄비를 올리고

그 옆에 기름을 약간 두른 팬도 올려 중간불로 둔다.

감자를 한입크기로 대충대충 썰어 기름 두른 팬에 볶기.

 

감자가 익는 동안 당근을 썰어준다.

당근의 색이 벨수 있으므로 감자를 먼저 볶는게 좋다.

감자가 겉면이 약간 익어 겉과 안의 색이 약간 다르게 보인다면

감자는 끓는 냄비 안으로 부어주고 그 팬에 기름을 약간 두르고 당근을 볶아준다.

당근을 볶는 동안 양파를 썰어준다.

당근이 기름을 모두 뒤집어썼다면

당근은 냄비로 투하

팬에는 다시 기름을 약간 두르고 양파를 투하...

 

볶다보면 사실 시간이 애매한데

간간이 뒤적여 주면서 재료를 썰면 전체 시간은 줄이고

볶는 시간의 기다림도 줄일 수 있다.

양파를 볶는 동안 물 2컵과 카레 1컵을 넣는다.

그리고 뭉치지 않게 살살 풀어준다.

최근 카레는 이 과정이 필요없다고 하긴 하는데

그래도 풀어주면 왠지 더 잘 풀릴것 같은 느낌..^^

양파는 아주 살짝만 볶아서 바로 냄비로 옮기고

돼지고기를 볶아준다.

돼지고기는 소금 한꼬집, 후추 한번 툭 뿌려서

붉은색이 없어질때까지 볶아준다.

그리고 고기까지 냄비로 옮기고 나면

섞어둔 카레물을 부어준다.

재료들이 이미 한번 볶고 끓여졌기 때문에

카레물 붓고 조금만 저어주면 끝~~~

재료를 한번 볶아서 순서대로 넣으면

단단한 감자와 당근은 충분히 익고

양파는 많이 뭉그러지지 않아

재료 각자의 맛이 느껴진다.

진정한 한국식 카레.....

그리고 밥에 샥~~~ 부어서

깍두기나 신김치와 먹으면

다른 반찬은 필요없어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