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는 절대 움직이지 않는 나를 움직이게 만든 '팔룡산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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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원래 일요일에는 절대로 집에서 나가지 않아요

    아주 특~~~별한 일이 있을때만 움직입니다. 

    그런데, 이번에 팔룡산 걷기대회에 대해 회사 동료가 이야기해줬어요

    남편이 어렵지 않은 등산코스를 아이와 함께 가보고 싶다고 했었고

    매주 돈 쓰는걸 좀 줄여보기에도 좋은것 같아서

    큰 마음 먹고 다녀왔습니다. 


    팔룡산 걷기대회

    부마민주항쟁 기념행사입니다. 

    매해 열리는 행사이고, 올해 13회차였습니다. 

    마산자유무역지역 운동장에서 모입니다. 

    운동장 옆 길가에 주차해주세요 

    길가 양옆에 주차선이 그어져있으니 이용가능합니다. 

    운동장에 들어가면 다양한 천막이 있어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배번호/ 길안내/ 응모권을 받고

    물을 나눠주는 천막으로 가서 물을 받으시면 됩니다. 

    배번호를 받을때는 반드시 참가 인원이 받은 문자를 보여주셔야해요

    아이 핸드폰으로 문자를 받았는데 체크하지 못해서

    없는것 같다고 했더니 체크를 안해주시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다행히 문자가 확인이 되어서 아이도 배번호를 받았습니다. 

    왼쪽은 배번호와 응모권입니다. 

    오른쪽 팜플렛은 반환지점에서 도장을 찍어야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꼭 보관해주세요

    이게 있어야 마지막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양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을 주시는데요

    물은 종이팩으로 되어 있어서 물을 마시고 그대로 들고 내려오시면

    따로 수거를 해주시니 꼭 들고 내려오세요

    무대 바로 앞에 이렇게 응모함이 있습니다. 

    처음에 받은 응모권을 넣어주세요

    출발하기 전에 추첨 한명하고 출발합니다. 

    이외 모든 추첨은 내려와서 종료시점에 하니까 참고하세요

    무대에서는 체조겸 몸을 풀기 위해 춤을 추고 계신데요

    덕분에 귀가 떨어져나갈것 같았어요ㅠ.ㅠ 

    많은 분들은 무대 앞에서 함께 춤을 추며 몸을 풀고 계십니다. 

    8시 10분부터 배번호 등을 받고

    9시 10분 출발로 예정되어 있었으나

    정~~말 다양한 분들이 나와서 인사하고 축사하고 하시는 바람에

    9시 25분에나 출발했네요

    일찍 오실 필요없어요 

    내년에 혹시 다시 오게 된다면 저는 9시까지 행사장 도착할 예정입니다. 

    꽤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처음에는 거의 뭐 한 덩어리처럼 이동합니다. ㅎㅎ

    그러다 등산로로 접어들면 좀 공간의 여유가 있구요

    하지만 호수 주위를 돌때는 다시 한 덩어리처럼 움직이게 되더라구요

    조금만 올라가면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서 무언가를 받고 있어요

    행사 스텝 분들이 작은 테이블을 마련해두고

    이렇게 즉석해서 마음에 드는 도토리 고리와

    솜방울 색을 고르면 글루건으로 붙여주십니다. 

    아이도 신나게 하나 받아왔네요

    아주 작은 아이도 걸어 올라가고

    어떤 엄마는 아이를 심지어 업고 가기도 하고

    강아지를 데리고도 많이 오십니다. 

    호수 주위에는 예쁜 정자도 있고

    물에는 엄청 큰 잉어과 거북이도 있어서

    천천히 산책하듯 걷기에 좋습니다. 

    저수지 제일 안쪽에서 이렇게 도장을 찍어주세요

    이걸 찍어가야 기념품인 양말을 주신다는데

    이거 도장 확인 안하고 그냥 그 팜플렛만 있으면 바로 양말 주십니다. 

    올라갈때는 사람도 너무 많았고 저도 적응하느라 주위를 둘러볼 시간이 없었는데

    내려오는 길에 보니까 이런 놀이터가 있었어요

    진해치유의 숲에 있는것과 같은 숲놀이터입니다. 

    잠깐 들러서 아이와 함께 조금 놀다가 내려왔네요

    넓지는 않지만 특히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좋은 곳이고

    어른들이 앉을만한 벤치도 많아서 좋습니다. 

    다 내려오면 먹을거리를 주세요

    어른들을 위해서는 두부김치와 오뎅탕을 그냥 줄만 서면 주시구요

    아이들을 위해서는 솜사탕도 준비되어있습니다. 

    바깥음식 잘 먹지 않는 남편 덕분에 두부김치와 오뎅탕은 먹지 않았구요

    아이를 위해서 솜사탕 줄을 섰는데

    줄이 너~~무 길어요

    기계 몇대 더 늘려주세요 ㅠ.ㅠ

    솜사탕도 정말 조금 주시니까 너무 기대하지는 마세요 

    총         평

    총 지도상 거리는 5km 입니다. 

    제가 실제 걸었던 거리는 6km 정도이구요

    9시 25분쯤 출발해서 11시 10분쯤 다시 운동장에 도착했습니다. 

    저와 아이는 걷기대회 다녀와서 집에 오자마자 라면 하나 끓여먹고 뻗었습니다.

    1시간동안 죽은듯이 잤네요 

    저희 같은 저질체력이 아니라면 가볼만합니다. 

    경품 당첨되신 분들도 있어요

    건조기/ TV/ 공기청정기/ 드라이기 등 많이 준비되어있습니다. 

    저희는 양말, 물, 도토리고리, 솜사탕 득템했네요 ^^

    다들 등산 끝나고 운동장 바로 옆 편의점에서 막걸리 한병 사서

    두부김치와 오뎅탕을 잘 드시고 계시더라구요 

    저는 내년에 또 갈지는 모르겠는데 

    아이는 내년에도 가겠다고 하네요 

    저는 집에서 그냥 쉬고 싶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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