쓸쓸한 가을이 어울리는 책,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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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쓸한 가을이다

    딱히 가을을 타는것도 아닌데

    떨어지는 낙엽은 약간의 쓸쓸함을 가져다 준다. 

    이럴때 쓸쓸해 보이는 표지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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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오늘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은이 : 이치조미사키

    펴낸 곳 : (주)바이포엠

    초판 : '21.6.28

    31쇄 : '21.8.17


    친구를 지키기 위해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가 요구하는 조건을 들어준다. 

    그렇게 도루는 마오리에게 고백하는데

    마오리는 또 그걸 받아준다. 

    이 상황을 이상하게 생각한 마오리의 친구 이즈미

    마오리에게는 자고 일어나면 이전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장애가 있다. 

    언젠가는 극복할 수 있을꺼라 믿으며

    이즈미의 도움으로 학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데

    도루가 갑자기 그녀의 인생에 들어왔다. 

     

    도루는 마오리의 기억이 돌아 올 수 있도록

    하루하루를 정말 즐겁게 해주기 위해 노력한다. 

    그렇게 그녀의 머리가 아닌 가슴에 도루가 새겨진다. 

    하지만, 쓸쓸한 책의 결말은

    쓸쓸하고 따뜻하다. 


    쓸쓸한 책임에도 갑작스런 극전개에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갑자기 변하는 극전개의 끝을 여기에서 공유하지 않는다.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누군가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어디에 새겨지는걸까

    기억을 잃어도 머리의 회로가 멈춰도

    그 사람을 보면 갑자기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은..

    어디에 새겨져 있다 나오는걸까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하고 위해주는건

    이런게 아닐까

    나를 잊더라도 그 사람이 완벽한 생을 살아가길 바라는것

     

    우리는 참 어려운 시기를 살아내고 있다. 

    나를 사랑해주는 마음이 끝났다는 이유만으로

    이야기를 조작해 한사람의 생을 망가뜨리려하거나

    혹은 지속적으로 괴롭히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을 많은 사람이 읽었으면 좋겠다 

    서로 사랑하는것

    내가 그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 사람인생에서 나를 빼더라도 

    내가 잊혀지더라도

    그 사람이 온전히 자신의 삶을 살아내는것

    그 삶을 응원하는것이 사랑임을.... 

     

    쓸쓸하고 따뜻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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