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의 해운대 'De Pier'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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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의 날씨는 정말 변화무쌍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날씨는 흐리고 추워요

    한여름인 7월의 평균 온도는 21~24도

    가끔 정말 더운 날은 28~29도가 됩니다.

    30도는 거의 볼 수 없고 28도 정도되면 사람들이 옷을 제대로 안 입어요 

    ----   De Pier   ----

    Strandweg 150-154, 2586 JW Den Haag

    Den Haag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아는 '헤이그' 지역입니다. 

    드피어 지역 입구입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다니고 차는 엄청나게 막히고 완전 딱 해운대입니다.

    모래 사장 중간에 사진의 오른쪽과 같은 건물이 길게 지어져있어요 

    이 건물의 2층에는 식당가가 3층에는 외부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 건물을 따라가면 사진에서 보이는 관람차와 번지점프대에 갈 수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아이와 함께 혹은 어른과 함께 오는데요 

    모래가 정말 고와서 아이와 함께 놀기 좋아요

    De Pier 2층은 식당가인데요

    푸드트럭 같은 작은 가게들이 줄지어있고 먹고 싶은곳의 음식을 사서 먹어요

    문제는 2층이 제대로 통풍은 안되는데 조리를 계속 하니까 너무 더워요

    저희는 이곳에서 점심먹기는 좀 힘들더라구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있죠? 

    딱 여름의 해운대가 생각나는 곳인데요 

    모인 사람들에 비해 바닷속에 있는 사람은 적은 편입니다. 

    물이 너~~무 차가워요

    물도 차갑고 살짝만 그늘이 져도 쌀쌀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래사장 위에서 선탠을 즐깁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관람차를 타거나 번지점프를 합니다.

    관람차 이름은 Sky De Pier(스카이 드 피어)입니다.

    가격은 15유로니까 런던아이보다는 훨씬 싸요

    속도가 빠른 편이라서 저는 못탔습니다. 

    여름에 아니라면 바람 많이 부는 네덜란드 바닷가에서 이걸 타는건

    꽤 스릴 넘칠것 같아요

    번지 점프는 신기하게 점프대에 매달린 크레인에 연결된 통을 타고 올라가요 

    그리고 위에서 뛰어내리는 구조입니다.

    저는 크레인 타고 올라가다가 기절할 것 같아요

    짚라인에 매달린 사람 보이시나요?

    파란 하늘을 가르는 사람들을 보니 저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살짝 들었다가

    너무 심한 쫄보인 저는 구경만 잘했습니다.

    '드 피어' 건물 3층 야외 산책로에는 아이스크림가게와 바 등이 있어요 

    많은 사람들이 자유롭게 앉아서 술 마시는거 보니 ..

    아 여기 정말 유럽이네 싶었어요

    아이들이 즐길 거리도 있어서 방방이도 타고 좋더라구요 

    모래놀이 잘 즐겼더니 배가 고파서 인근 레스토랑에 들어갔어요 

    립은 19.9유로로 싼 편인데, 약간 다른 향신료가 들어간것 같았어요 

    그래도 아이가 잘 먹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남편이 시킨 콜럼버스 버거도 살짝 터키의 숯불향이 났지만 

    맛이 나쁘지는 않았고 푸짐했어요 

    제가 시킨 카르파치오도 맛있었고요 

    해운대 같은 동네지만 다른곳보다 특별히 비싸거나 바가지를 씌우는 느낌은 없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 입은채로 그냥 집에 돌아가기도 해요

    샤워시설이 무조건 잘 갖춰진 한국과는 좀 다릅니다.

    작은 수도 시설이나 화장실이 있지만 씻는 분은 거의 없고

    바닷물 들어갔다가 커다란 타월로 닦거나 감싸고 그대로 집으로 갑니다.

    한국처럼 여름이 끈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는 그렇게는 못할것 같아서

    발만 담궈봤네요

    네덜란드 여름에 오신다면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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