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중앙도서관을 가야하는 이유

네덜란드에서 아이와 함께 어디를 가보면 좋을까 

항상 고민합니다.

아직 네덜란드는 추워요

그래서 바깥으로 나들이 가기는 아직 좀 무리입니다.

갈까 말까 살짝 고민하다가 가본결과

꼭 가봐야하는구나 생각하게 된 곳을 소개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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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A Oosterdok - Public Library

Oosterdokskade 143, 1011 DL Amsterdam

월~금요일 : 오전 8시 ~ 오후 10시 

토, 일요일 : 오전 10시 ~ 오후 8시 

NEMA 박물관 가면서 앞을 지나갔습니다만, 

도저히 도서관이라고는 상상이 안가는 곳입니다.

공용 도서관이기 때문에 입장료 같은건 없고 완전 개방되어있어요

도서관에 정말 큰 카페도 있어요

카페 외관을 따라 편하게 쇼파도 있어서 많은 분들이 앉아있습니다.

이렇게보면 그냥 일반적인 도서관 같죠? 

우리나라 도서관에는 정말 공부를 하는 공간으로 꾸며져있는데요

이곳은 정말 편하게 책을 읽고 즐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공부할 공간이 없냐? 공부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의자와 테이블이 일체형인 의자도 있고, 

도서관이지만 조용하게 토론할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써클룸도 따로 있어서 미리 예약해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아주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공간

책장 사이사이 마련된 좀 더 프라이빗한 공부공간,

여유롭게 책을 읽거나 토론할 수 있는 공간등

공간이 정말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1층에서 위로 올라가면 성인들이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다면

지하는 아이들을 위한 책과 공간이 있어요

커다란 곰도 있습니다.

책이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는데

일반적인 일자형 책장이 아닌 동글동글 책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즐기기 정말 좋아요

아이가 어리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아이들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도서관이라서 아이가 떠들까봐 걱정하셨다구요?

절대 걱정하지마세요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놔서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어요

아이와 이 의자에 앉아서 책을 읽으니 정말 평화로운 느낌이었어요

동글동글한 책장 안쪽에는 엎드려서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커다란 쿠션도 있습니다.

한국의 도서관도 이렇게 변했으면 좋겠어요

아이부터 어른까지 정말 다양한 방법으로 도서관을 즐길 수 있어요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다고 걱정하고 야단치기 보다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는 나라

우리나라도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도서관을 굳이? 라고 하던 남편과 아이는

여기 갔다와서 아..이런곳은 무조건 와봐야하는 곳이네 라고

둘 다 동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