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류 전문 동물원 '아펜헐 동물원'

원숭이류만 모아놨다는 동물원이 있어서 다녀왔어요

아이가 원숭이 그닥 좋아하지 않는데

여긴 어떨까 사전 답사갔다왔네요

Apenheul 동물원

https://www.google.com/maps/place/Apenheul/@52.2153836,5.9184079,15z/data=!4m6!3m5!1s0x47c7c7f7850f4e03:0x60a9082c7f7ee450!8m2!3d52.2153836!4d5.9184079!16zL20vMDR6amdy?entry=ttu 

Apenheul · J.C. Wilslaan 21, 7313 HK Apeldoorn, 네덜란드

동물원에 정말 원숭이만 데려다 놓고 볼게 있을까? 

생각하고 그냥 속는셈치고 가봤어요

입구가 여기있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입장료가 없길래 역시 복지의 나라인가 오해했습니다.

공원 입구를 지나 쭉 따라걷다보면 이렇게 동물원 입구가 있습니다. 

당연히 입장권 팔구요 ㅠ.ㅠ

가격은 26유로 약 4만원 선입니다.

솔직히 그냥 원숭이 몇마리 데려다놓고 4만원 너무하지 않아?

라고 생각하며 들어갔어요

입구부터 나 영장류 전문이야~~~라고 말하는것 같았어요

그렇게 이렇게 예쁜 작은 원숭이가 막 돌아다녀요

이 원숭이들은 많이 작은 편이고 사람이 먼저 다가서지만 않으면

물거나 사람을 괴롭히거나 물건은 훔치는 일은 없어요

선진국 원숭이입니다.

약간 큰 원숭이들도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하지만 좀 커서 사람에게 해를 끼칠 수 있는 원숭이는

그물이 있거나 강을 만들어두었거나 어떻게든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기 때문에 위험하지 않아요

어린왕자에서 봤던 바오밥 나무를 저는 처음 봤습니다. 

정말 신기했어요

군것질 거리를 사먹거나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도

동물원 곳곳에 있어서 잠시 쉬어갈 수 있어요

유리창으로 막힌 곳도 있어서 좀 더 가까이 볼 수도 있어요

오랑우탄을 이렇게까지 가까이서 본건 처음인데요

이발을 좀 해야겠더라구요

아이들이 모두 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눈을 맞추고 있는게

신기했습니다.

나무로 정글처럼 만든 놀이터가 제가 본것만 4곳이 있었어요

네덜란드 부모님들도 육아는 어려운지 대부분 놀이터 주변에 앉아있고

아이들은 정신없이 뛰어다니더라구요

마지막은 역시 기념품이죠

각종 원순이 관련 용품을 팔아서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일단 하나씩

들고 나가시더라구요

팁을 드리자면 공원 입구에 화장실이 있어요

화장실 입구에 의자가 하나있고 여성분 한분이 앉아계시면서

화장실 이용료를 받으십니다.

2유로입니다.

하지만 동물원 내부에는 화장실이 무료이고 둘 다 깨끗하니

동물원에 가실꺼라면 그냥 조금 걸어서 동물원으로 일단 들어가세요

그럼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최종 소감은 박물관에 26유로 주고 들어가는것보다

여기 동물원 26유로가 훨씬 볼게 많았습니다.

네덜란드 가시면 한번 가보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