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할 마음이 싹 사라지는 네덜란드 집구하기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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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재원을 처음 가라는 명을 받았을때는

    고민을 크게 하지 않았어요

    더 나이가 들기전에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고

    매일 같은 회사생활을 좀 벗어나고 싶었고

    개인돈을 들여서도 가는 유학을

    회사덕으로 아이와 함께 외국가서 국제학교 보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학교는 정해졌고 인근 집을 구하다가

    주재원 간다고 했다가 안갈 방법이 있는건지 알아보는중입니다.

    어떤 부분이 맞지 않고 어떤 부분을 주의해야하는지 공유할께요

    네덜란드 사람들은 물을 정말 좋아합니다. 

    주택인근에 이렇게 물이 흐르거나 혹은 이 물 위에 집이 지어져있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수상가옥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런 물을 싫어하는 이유중 하나인 벌레 문제는

    여름 잠깐 고생을 유발할 수 있을듯 해요

    학교 주변의 주택가입니다. 

    동일한 주택이 모여있어서 좀 안전한 편이고

    주택가가 모여서 단지를 이루는 경우는 주차비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어요

    Full Furnished 집이지만 가구를 빼달라고 요청을 할 수도 있고

    집은 1960년대 지어졌지만, 집내부를 깨끗하게 리모델링해서

    에너지등급은 A입니다.

    하지만 단열문재는 여전히 해결이 안될 수 있어서

    에너지등급만 보고 집을 결정하면 한국인 기준에는 너무 추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네덜란드 주택의 가장 큰 단점

    하지만 한국인의 로망이기도 하죠

    3층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런 계단을 통해 위로 올라갑니다. 

    이 계단이 보이시죠? 

    좁은것도 문제지만 돌아올라가는 구조이기 때문에

    저희집 그레이트킹사이즈 침대 절대 못 올라갑니다. ㅠ.ㅠ

    침실이 위층에 있는데요

    벽에 있는 라디에이터로 난방을 하기 때문에

    안 추울 수가 없어요

    일단 주택은 무조건 이런 2~3층 집으로 구성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은 온돌방식이라고 하더라도

    1층만 온돌이고 2~3층은 라디에이터입니다. 

    그러니 무조건 난방비가 많이 나올 수 밖에 없어요

    작은 방들입니다. 

    일단 네덜란드 주택이라고 하면 대부분 넓다기 보다는

    우리 나라에서 한창 유행했던 협소주택 방식입니다.

    그래서 쓰기가 편한 구조는 아닙니다

    마당이 있어요

    바베큐를 해먹을 수도 있고 뭐 활용하려면 잘 활용하겠지만

    네덜란드 날씨 특성상 저기 마당에 앉아 있을 일은 거의 없지 않을까해요

    비오는걸 쳐다보는 정도일것 같네요

    아파트도 있습니다. 

    이렇게 새로지어 깨끗한 아파트도 있고 뒤에 설명하겠지만

    감당하기 힘든 아파트 형태도 있었네요

    아파트나 주택이나 가스렌지, 오븐, 냉장고, 식기세척기는 거의 무조건

    빌트인입니다.

    하지만 냉장고는 딱 레지던스 하룻밤 잘때 있는 수준의 크기입니다.

    절대 한국인이 원하는 사이즈 아닙니다.

    하지만 저희집 4도어 냉장고는 네덜란드 집 입구 거의 통과 불가능해요

    과감히 포기할 예정입니다.

    새아파트는 한국과 매우 비슷해서 딱히 소개할게 없어요

    오래된 네덜란드식 아파트 입구입니다. 

    사실 이 입구를 보자마자 여기서는 아이를 키우기 싫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복도를 아이가 가방 메고 왔다갔다하는게 싫다는 느낌이

    방이 확 작아져요

    딱 침대 하나 들어가고 옆에 붙박이장 하나 있는데 방이 꽉찬 상태입니다. 

    계단에는 원래 카펫이 깔려있는데 오래되서 음 좀 바꿔주지 하는 생각이

    부엌으로 가는 길도 마룻바닥인데 살짝 삐걱거리고

    가스레인지는 심지어 1구였습니다. ㅠ.ㅠ

    여기에서 가정집 생활이 가능한지 잘 모르겠어요

    <   결   론   >

    저는 아직 집을 못 구했어요 ㅠ.ㅠ

    1. 네덜란드 집 구하는 방식

    각 집은 하나의 부동산에만 내놓습니다.

    그래서 원하는 집이 있다면 각각의 부동산으로 컨택을 하거나

    혹은 저를 대변할 수 있는 임차인 대변 부동산업자를 찾아야합니다.

    그럼 겁부터나죠 그래서 한국인을 찾기 마련이지만

    저는 이번에 너무너무 황당한 일을 겪어서 한국인 부동산 완전 비추입니다.

     

    2. 집 구할때 주의할 점 

    1) 학교를 먼저 정하고 학교 인근 집을 요청하세요 스쿨버스비 년간 900만원입니다. ㅠ.ㅠ

    2) 가지고 있는 물품을 체크해보세요 포기할 수 있는 것과 포기할 수 없는것을 구분해서

    어떤집으로 가야할지 생각해보세요

    저희는 GK 사이즈 침대가 있으므로 주택은 왠만하면 안 구하려구요

    3) 난방 방식

    최근에는 네덜란드도 'Floor Heating'방식이 있어요

    하지만 아파트가 복층이거나 주택이라면 2층부터는 여전히 라디에이터입니다.

    하지만 그나마 완전 라디에이터 방식보다는 따뜻하다고해요

    4) 에너지 등급

    A++이 가장 좋고 그 아래 G, E 등급등도 있어요이 등급에 따라 단열수준이 다르겠죠가스값이 정말 비싸기 때문에 에너지등급을 제대로 고르지 않으면난방비로 100만원 넘게 지불해야할 수 있어요5) 계약서를 꼼꼼이계약서를 꼼꼼이 보세요특히나 Furnished의 경우 물품을 확인하고 그 List와 물품이 맞는지 체크후 사인하세요저는 뭐..... 한국인 부동산분이 물품 제대로 체크도 안하고 무조건 사인부터 하라고 하셔서도저히 다른 부분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나라를 가면 한국인이 더 무서울 수도 있다는걸 느꼈어요어디 다른곳에 가신다면 직접 챙겨보고 읽어보고 모르면 물어봐서 어떻게든 직접 챙기세요결국 책임은 당사자의 몫이되니까요 ㅠ.ㅠ 저도 집을 구할 수 있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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