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별미 백김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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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기하게도 백김치는 시원하게 먹지만

    왠지 여름보다는 겨울이 제철인것 같아요

    아마 배추가 맛있을때라 그렇겠지요


    백김치 재료

    알배추 1포기

    양파 1개, 홍고추 4개,

    마늘 10알, 배 1개

    생강 1개

    새우젓 2스푼

    쌀가루 2스푼

    매실청 2스푼

    설탕 1스푼

    까나리액젓 5스푼

    굵은소금 1주먹(간 부족할때 추가)

    물 1리터

    절임재료 : 굵은소금 3주먹


    사실 백김치를 담을 생각은 전~~혀 없었어요

    하지만 갑자기 이렇게 예쁜 알배추 한포기를 그대로 시어머니께서 주셔서

    저걸 아무리 생각해도 다 먹을 방법은 백김치 밖에 없었네요

    저희집은 한포기를 모두 절일 정도의 대야가 없어서

    가장 큰 스텐볼에 소금 한주먹 넣어서 소금물을 만들어줬습니다. 

    물을 반쯤 부어주시고 인내심을 가지고 저어주다보면 소금일 다 녹아요

    절임물이 완성되었습니다. 

    배추는 그대로 넣으면 나중에 꺼내 먹을때 손이 많이 가니까

    절이기 전에 1포기를 8등분했어요

    절임물에 바로 담그면 절이는 시간도 오래 걸리고

    줄기 부분을 잘 절여지지 않아요

    그러니 꼼꼼히 줄기 안쪽에만 굵은 소금을 뿌려 채워주세요

    굵은 소금을 뿌려서 줄기 사이사이 소금이 끼워져있어

    보면 중간중간 공간이 생겼어요

    이러면 끼워진 소금덕분이기도 하고 소금물도 더 잘 스며들어서

    잘 절여집니다. 

    그냥 소금물에 넣으면 이렇게 붕 떠올라요

    그러니까 떠오르지 않도록 무거운 물건을 올려놔주세요

    그리고 저는 3시간 동안 절여줬습니다. 

    물 1컵을 넣어주고요 쌀가루 2스푼을 넣어주는데요

    가스불 위에 올려주시고 찬물 상태일때부터 저어주며 녹여주세요

     

    쌀풀이 정말 순식간에 완성됩니다. 

    그냥 꾸덕해지기만 하면 바로 불을 끄고 식혀놔주세요

    3시간이 지나고 이렇게 잘 절여졌습니다. 

    2~3번 물로 헹궈서 물을 충분히 빼주세요

    배추에서 물이 빠지는 동안 이제 양념을 준비해줍니다. 

    배와 양파는 깍둑썰어서 믹서기에 넣을 예정입니다. 

    저는 다져서 얼려둔 생강이 있어서 그대로 사용할거예요

    1스푼 정도의 양입니다. 

    새우젓 2스푼, 매실청 2스푼, 설탕 1스푼, 까나리액젓 5스푼과

    양파, 배, 생강을 모두 넣고 한번에 드르륵 갈아주세요

    갈아준 재료를 면포를 깔아서 걸러주세요

    물 1리터를 부어서 재료의 풍미가 베이도록 하면서

    밑으로 국물이 빠지도록 해주세요

    국물이 딱히 맑아보이지는 않죠

    하지만 쌀풀을 풀어버리면 국물이 정말 예뻐져요

    만들어둔 쌀풀을 섞어주세요

    준비해둔 홍고추와 마늘을 채썰어주세요

    사실 안 넣어도 맛있긴 한데 

    약간의 청량한 맛을 주는 재료입니다. 

    물 빠진 배추를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썰어둔 홍고추와 마늘을 위에 솔솔 뿌려주세요

    만들어둔 국물을 위에 뿌려주세요

    그럼 완성입니다. 

    배추 끝단을 살짝 뜯어서 맛보시고 너무 싱겁다 싶으면

    위에 굵은 소금을 솔솔 뿌려주세요

    그렇게 실온에서 24시간 그대로 두었습니다.

    그리고 김치냉장고에 일주일을 두었습니다.

    완성된 백김치입니다. 

    특히 고기 먹을때 찰떡입니다.

    생각지도 않게 생긴 배추 덕분에 올겨울 별미 완성했습니다 .

    새해의 시작을 상큼하게 할 수 있을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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