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돈내산] 로봇 청소기

진공청소기도 함께 되는줄 알고 구입했던

물걸레 청소기가 진공청소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늦게야 눈치채고

저렴이 진공청소기를 찾아서 하나 사자고 남편과 이야기했다.

그래서 남편은 그닥 저렴하지 않은 청소기를 사왔다.

 

모델명 : Ecovacs deebot ozmo T8

구성은 청소기 본체, 청소기를 충전하는 청소기의 집

청소된 먼지를 비워주는 탑으로 구성되어 있다.

앱 연결을 통해 조정이 가능하다.

LG 물걸레 청소기와 비교해보면

앱 연결이 좀 어렵다.

한국 제품들이 거의 핸드폰의 앱만 켜면 해결되는데 비해

이건 앱을 켜고 꽤 고생을 했다.

남편의 핸드폰과 연결했을때는 한국어가 나오지 않아서 고생했고

추가로 내 핸드폰과 연결했을때는 남편 핸드폰 앱과 연동이 끊겼다. ㅠ.ㅠ

뭔가 잘 못했겠지만....

뭔가 쉽게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단 연동만 하고 나면 끝~~~

청소를 시키면 일단 제일 처음 집을 돌아다니면서

맵을 만든다.

청소하고 싶지 않은 영역이 있다면

청소하지 않겠다는 설정이 가능하다.

청소를 시작하면

곤충 수염같이 생긴 얇은 다리가 나와서

마구마구 주위의 먼지를 청소기 앞면으로 몰아넣는다.

그리고 한방에 흡입

 

우리집은 머리긴 여자가 2명이다 보니

항상 머리카락이 문제이다.

이 아이가 돌아다니고부터는 출근했다 돌아오면

바닥이 깔끔하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 아이는

먼지탑에서 먼지를 쏙 빨아들인다.

그럼 먼지탑에서 먼지 봉투만 쏙 뽑아버리면 된다.

 

카펫 위로 올라가면 더 강하게 먼지를 빨아들인다.

그래서 카펫 청소를 따로 할 필요도 없다.

 

찾아보니 이 아이에 물걸레가 달린것도 있다.

하지만, 물걸레 청소기가 따로 있으니 훨씬 잘될거라

굳게 믿으며 위로중이다.

 

출근해서 진공청소기 돌리고,

물걸레 청소기 돌려놓고

집에 오면 세상 깔끔.

 

완전 만족한다.

드디어 손까딱하지 않고

깔끔하게 청소된 집으로 퇴근이 가능하게 되었다.

 

다만, 현관 입구, 화장실, 베란다로 한번씩 빠져서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출근할때 화장실, 베란다는 문을 아주 조금만 열어놓는다.

현관에는 발판을 올려뒀을때는

발판을 청소하려고 올라갔다가 빠졌었는데

발판을 치운 이후로는 잘 빠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