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이 보약이다. 솥밥 해먹기
- 대충 해먹기
- 2021.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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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근은
슬기로운 산촌생활
커다란 가마솥에 밥을 짓는걸 본 남편은
저기 밥해먹으면 정말 맛있는데 라고 했다.
무심코 무쇠솥 있으니까 해먹으면 되긴 되지
그래? 남편이 눈을 반짝거린다
앗...잘못걸렸다. ㅠ.ㅠ
결국 나는 솥밥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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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쌀 2컵
물 2컵
냄비
솥밥을 할 때는 그래도 어느정도 쌀을 불려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쌀을 익히기가 만만치 않다
쌀 2컵을 잘 씻어서 물이 잠길만큼 담아두고
20분 정도 불렸다.
물과 쌀은 동량으로 맞춰놓으면되는데
깜빡했다면 보통때처럼 손을 넣어
손가락 연결 뼈가 약간 잠길랑 말랑 할 정도의 물을 넣어주자
뚜껑을 닫고 센불로 10분 끓여준다.
만약 끓이다가 물이 넘친다면
불을 약간 줄이고 그대로 10분까지 기다리자
완전히 약불로 뜸을 들이기를 10분 후
뚜껑을 열면 이렇게 맛있는 밥이 완성
밥을 퍼내면 이렇게 바닥에 밥이 눌어붙어 있는데
좀 더 바삭하거나 누룽지 향을 더 원한다면
이 상태에서 약불에 5분 정도 더 올려주면
누룽지가 완성된다.
우리는 많이 눌어붙은 누룽지보다는
살짝 밥향이 나는 숭늉이 먹고 싶어서
그대로 물을 부어두었다.
밥은 이렇게 맛있게 완성~~~~
밥을 다 먹고 솥 뚜껑을 열어 밥을 살살 긁어주면
이렇게 숭늉이 완성된다
결국 우리는 저 많은 밥을 다 먹고
숭늉도 한사발씩 먹고
그대로 앉아서 일어나지를 못했다.
역시 밥이 보약이다.
가을은 쓸쓸하지만 참 밥이 맛있는 계절인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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