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옷과 함께 꿀잠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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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릴때는 참 잘을 잘 잤었는데

    이제는 잠이 드는게 엄청난 스트레스 일때가 있다. 

    아니 사실 잠에 들지 못하고

    내일 해야 할 일을 걱정하다가

    결국은 몇시간을 누운채로 괴로워하거나

    어떨때는 그대로 잠 한숨 못자고 출근할때도 있다. 

    그러다보면 잠에 진심이 될 수 밖에 없다. 

     

    어릴때의 나와 지금의 나

    뭐가 다를까?

    어릴때는 엄마가 항상 나만의 잠옷을 준비해줬다. 

    지금의 나는 잠옷을 사는 돈이 아까워서

    대충 편한 옷을 입고 잠에 들곤했다. 

    일단 잠옷을 샀다. 

    오호 꽤 효과가 있다. 

    남편한테 말했더니 

    자기는 필요없다고 분명히 이야기 했었는데

    한벌로 입은 나의 잠옷을 보면서

    본인도 한번 입어보고 싶단다. 

    그래서 세일하는 커플잠옷을 구매했다. 

     

    잠옷의 효과와 선택

    1. 편안하다

    몸에 들러붙지 않고 이음새 부분도 부드럽게 처리하기 때문에

    맨살에 닿아도 거슬리지 않고 편하다

     

    2. 보들보들한 느낌이 포근함을 준다. 

    이 부분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일단 손으로 만져보고 조금은 보들거리는 소재가 좋은것 같다. 

    물 흐르듯 부드러운 실크소재면 좋겠지만

    그건 솔직히 밖에 입고 다니는 옷보다도 훨~~~씬 비싸니까 

    포기하고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보들거리는 소재로 고르면

    포근함이 마음을 좀 편하게 해준다. 

     

    3. 나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 

    나를 위한 잠옷을 준비해두고 입다보면

    내가 왠지 부자가 된것 같고 나를 위한 무엇인가를 하는 느낌이다. 

    이런 마음은 내가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마음을 느끼게 하고

    불안감을 좀 잠재워준다. 

     

    나는 완전히 불면증에서 탈출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예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뭐 다른 노력도 분명히 하고 있지만....

    남편도 요즘은 은근 잠옷 타령을 해서 돈이 좀 더 들지만

    그래도 나중에 잠 못자고 스트레스 받아서

    늙고 병들면 오히려 그게 더 돈이 든다 생각하고

    나를 사랑하는 비용에 조금은 투자하고 있다. 

     

    모두들 꿀잠자고 행복하고 건강한 가을을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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