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믿지 말고 프로세스와 data를 믿어라

반응형
    반응형

    흔히 회사 생활을 하면서

    상사를 형님이라 부르며 믿고 따르는 경우가 있다.

    아주 부러운 관계이다.

    일을 좀 덜해도 되고

    개인사정도 잘 봐준다.

    하지만, 중요한 순간에도 형님일까?

     

    나는 이제 더이상 한국에서 여성에 대한 직업의 차별성은 거의 없어졌다고 생각한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하지만 유리천장은 남아있다.

    유리천장 보이지 않는 한계라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한계는 회사내 형님이라 부를 사람이 없는것에서 시작한다.

    하지만, 남자라고 해서 정말 형님이라 부르는 관계가 다 믿을만한가....

    나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프로세스와 data, 증거만이 전쟁터와 같은 사회생활에서 나를 지켜준다.

     

    <형님하는 사이>

    1. 감사를 받게되니 뒤로 물러나는 팀장

    팀장은 항상 한명이 차장과 거의 매일 술을 마셨고

    그 차장은 팀장을 사석이든 회의 자리에서까지도 형님이라 불렀다.

    하지만 감사가 시작되자 그 팀장은 자기는 실무를 잘 모르니

    차장과 이야기하라고 했고

    그 차장은 징계를 받게 되었다.

    당연히 이후 승진에서 누락되기 시작했고

    팀장의 술친구는 다른 사람이 대신하고 있다.

     

    <프로세스>

    2. 프로세스가 있으나 팀장이 시키는대로 하고 팽당하기도 한다.

    회사에서 비용을 써야 할때는

    비용 처리를 위한 절차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남의 돈을 쓰는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듯이....

    회사의 비용 집행 프로세스라는것이 매우 복잡하고

    책임을 위해 우리 회사는 팀장이 직접 절차를 밟게 되어 있다.

    그래서 그 팀장은 프로세스를 패스하고

    김과장에게 지시했다

    다른 과제의 비용을 쓰라고....

    김과장은 그의 말을 믿고 다른 과제의 비용을 활용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결과물은 잘 나오지 않았고

    기존 프로젝트에서도 비용을 나눠 쓰기를 거부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팀장은 그 과제와 함께 그 과장을 다른 팀으로 보내버렸다.

     

    <Data는 항상 중요하다>

    3. 나는 데이터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임원은 데이터 그거 누가 보지도 않는다고 했고

    대충 급하니 숫자를 조정해서 비율을 맞추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못하겠다고 버텼다.

    그래서 임원은 나에게 본인이 직접 조정한 데이터 수치를 줬다.

    나는 그대로 프로젝트를 진행시켰다.

    어느 날 갑자기 감사가 시작되었고

    나는 임원에게서 받은 데이터를 제시했다.

    감사의 방향은 내가 아닌 임원에게 돌아갔다

     

    결론, 사람을 믿지 말자

    누구든 급한 상황이 되면 의도하지 않아도 돌아서게 되어있다.

    칼바람부는 사회에 조금 흔들리더라도

    뿌리박고 서있기 위해서는

    프로세스, 증거, 데이터만이 나를 지켜준다.

    하지만, 이렇게 일하면.... 임원이 되긴 힘들것 같다 ^^

    임원은 형님이 있어야 한다. (한국 회사에서는 아직...^^)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