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물질의 사랑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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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와 함께 간 서점에서

    아이에게 추천 하나 해볼래? 했더니

    온전히 책표지만으로 덥썩 선택한 책이다. 

    그렇게 선택한 책을 읽으며 좀 당황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가슴이 아팠다. 


    책제목 : 어떤 물질의 사랑

    지은이 : 천선란

    초판인쇄 : '20. 7. 20

    3쇄 : '20. 12. 20

    발행처 : 아작


    줄거리

    1. 사막으로

    아버지가 사막에 대해 글을 써보는건 어떠냐고

    추천하면서 시작되는 글이다. 

    사막에 대해 사막에서 바라본 하늘에 대해 

    담담히 설명하는 아버지에게서

    글의 원천은 시작된다. 

    하지만 실제 아버지는 사막의 아름다운 밤을

    본적이 없음을 알게되면서 글을 마무리된다. 

     

    2. 너를 위해서

    고작 2장의 소설

    먼 미래에는 아버지가 될 자격을 검증받고

    허락받은 후 아버지가 될 수 있다 

    그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쳐

    아버지가 되려는 찰나 

    당황스러운 말을 듣게된다. 

     

    3. 레시

    땅에서는 살 수 없게된 주인공

    그래서 떠난 우주

    그 곳에서 사랑하는 아이와 같은

    느낌을 주는 새로운 생명체를 마주한다. 

     

    4. 어떤물질의 사랑

    무엇이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재능을 가진 엄마

    그녀에게서 태어난 주인공

    배꼽이 없는 주인공

    하지만 나와 같지 않지만

    새로운 특징을 가진 생명체를 만나고

    그렇게 엄마를 이해한다. 

     

    5. 그림자놀이

    우주에 다녀온 사랑했던 그

    그가 돌아왔다. 

    하지만 그의 부재를 견딜 수 없었고 

    직업적 특성상 필요한 시술을 받은 주인공

    그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한다. 

    하지만 자신도 모르게 자꾸만 명치를 문지르게 된다. 

     

    6. 두하나

    외계 생명체에게 습격을 받은 지구

    습격으로 인한 남자들의 변화

    그곳에서 탈출하여 살아남은 여자들...

    그리고 그 곳에 하나라는 동생을 둔 주인공

    자신의 동생 하나와

    동생인줄 알았지만 아니였던 다른 하나에 대한 애정

    그들은 살아남았고 두하나가 살아남았을꺼라 믿는 그녀

     

    7. 검은색의 가면을 쓴 새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저어새

    그 새가 나타났다. 

    갑자기 수천마리가....

    그리고 그 새가 나온 곳으로 추정되는 곳이 발견된다. 

    저어새와 한치의 상관도 없을것 같았던 주인공

    하지만 저어새는 그녀의 삶을 바꿔놓았다. 

     

    8. 마지막 드라이브

    자율주행 차량의 교통사고를 제로화 시키기 위한 

    프로젝트 

    모든걸 예상한 자율주행이라 생각했건만

    사람들의 관계에 의한 사고를 예방할 수 없었고

    이를 시뮬레이션하기 위한 더미 로봇이 만들어진다. 

    더미 로봇의 마지막 데이트.... 


    결론을 알 수 있는 줄거리를 쓸 수는 없었고

    많은 이야기를 줄이려고 하다보니 

    어쩌면 상상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실제로 상상이 불가능하다

    책을 처음 읽기 시작했을때 

    내가 뭔가 잘 못 이해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생각했다. 

     

    SF소설이다. 

    상상속의 이야기 

    모든 소설은 상상속이지만 

    이 소설은 완벽한 상상이다. 

     

    하지만 읽고나면 마음이 아프다. 

    모든것이 기계화되고 자동화되고 

    자연이 죽고 변한다 하더라도

    사람의 감정과 사람간의 관계라는 것은 

    단순히 정의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뭔지 모르겠다 

    이 책을 읽은후의 감정은 매우 복잡하다. 

    하나의 생각으로 정리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미래를 상상해볼 수 있는 책이다. 

    한번쯤 돌이켜 생각해봐야 할 문제들이다. 

    한번쯤 읽어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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