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와 시간이 멈춘 곳, 앤트워프 플랑탱-모레투스 박물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인쇄소 건물, 

    플랑탱-모레투스 박물관

    16세기 인쇄업자 크리스토프 플랑탱과 사위 얀 모레투스의 

    작업장 겸 저택이다. 

    지금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인쇄, 미술, 도서 박물관이다.

    촛불 샹들리에가 걸린 응접실이 박물관보다는 역시 집임을 느끼게 해준다 

    박물관의 핵심은 16~17세기 실제 인쇄 작업장이다. 

    인쇄 전담 도슨트분이 아이들에게 직접 인쇄 과정을 시연해준다. 

    곳곳에 희귀 활자본이 전시되어 있다.

    천장까지 채워넣은 고서 서가는 왠지 책을 읽고 싶게 만든다. 

    거북이 등껍질로 장식된 성물함이라고 하는데 너무 신기했어요 

    이 방은 '비블리아 레지아'의 방이다.

    펠리페 2세의 후원으로 제작된 다국어 대역 성경 원본이

    서가에 둘러싸여 전시되어있다.

    엄청나게 재미있는 장소라고 할 수는 없지만

    활자 한 톨에도 사람의 손길과 시간이 겹겹이 쌓여 있어

    공간에서 느껴지는 세월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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