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자연사 박물관 'Naturalis Biodiversity Center' 방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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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크푸르트 여행 다녀온 후 

    저희집 아이는 자연사 박물관에 완전히 꽂혔어요

    그래서 찾아봤더니 네덜란드에도 있어서 다녀왔네요

    ---- Naturalis Biodiversity Center ----

    Darwinweg 2, 2333 CR Leiden

    오전 10시 ~ 오후 5시

    4세 이상 : 18유로 

    3세 이하 : 무료 

    학생 : 13.5 유로 (인증 ID 카드 필요) 

    뮤지엄 카드 보유 : 무료 

    건물이 정말 크고 독특합니다. 

    주차장도 있어요

    사람이 많아서 주차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30분 정도 기다리니

    자리가 생겼어요 

    주차비는 7.5유로 정액입니다. 

    예약하지 않아도 바로 티켓 구매가능해요

    저는 약속없이 가는걸 불안해하는 편이라서 예약하고 갔어요

    https://www.naturalis.nl/en/tickets-for-naturalis

     

    Tickets for museum Naturalis

    Be welcome! Did you know that the ground floor of Naturalis is always free of charge? Here you will find our restaurant, the museum shop and LiveScience. This gallery is where we show what we do as a research institute. Not in the shape of an exhibition, b

    www.naturalis.nl

    유럽의 대부분 예약제가 많이 시행되고 있으니 

    버릇이 들어버렸네요

    불안하시다면 상단 링크에서 예약하세요

    일단 입구에 꽤 큰 기념품샵이 있어요 

    동물 인형, 책, 장난감, 심지어 돌까지 팔아요

    손에 아무것도 들고 있지 않은 어린이는 못봤네요

    계단 입구에서 예매 티켓을 보여주면 가족당 한개의 팔찌를 채워줘요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굳이 채워달라고 하면 추가로 팔찌를 줍니다.

    프랑크푸르트 자연사 박물관은 여기저기 왔다갔다 정신없고 

    지나왔는데 다시 가고 했었어요

    이곳은 루트를 쭉 따라갈 수 있게 되어있어서 보기 훨씬 편했습니다. 

    동물 박제가 있는 곳에 적절하게 영상도 배치를 해줘서

    더더욱 동물의 실제 삶을 엿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처음에는 바다속부터 시작하는데요 

    저 통로로 자연스럽게 사람이 지나가게 되어있고 

    통로 중간에는 바다 생물 박제가 있습니다. 

    바다를 벗어나면 모든 동물의 대 향연입니다. 

    통로를 따라가다보면 이렇게 코끼리 아래를 지나갈 수 있어서

    왠지 웅장하고 정말 동물의 세계에 들어와있는 기분까지 들어요

    북극곰은 항상 너무 귀엽죠 

    동물 박제가 유리관 안에 있지 않아서 훨씬 가깝게 느껴졌어요 

    각 동물의 설명도 영어와 더치어 2가지 모두 설명이 되어 있어요

    사람이 꽤 많은 주말이었지만 

    통로가 잘 되어있다보니 번잡하지 않게 차례대로 구경할 수 있어요

    정말 바로 앞에 동물이 있는것과 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럼에도 박제라서 무섭다는 느낌보다는 오히려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동물을 만나고 나면 지구에 대해 배워요 

    지구의 변천사와 화산, 지진 등에 대한 관이 있는데

    아무래도 화산, 지진의 대명사는 일본인가봐요

    캠핑카 뒷편에 있는 집은 일본집 모형입니다.

    하지만 일본의 고증은 거치지 않았는지 일본+한국 느낌의 집이었어요 

    화산이 흘러내린 모양이 있어서 올라가볼 수도 있었습니다. 

    지구와 지질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면 보석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죠

    이 수정은 실제로 보면 조명덕분에 정말 반짝이는데 사진이 담지를 못했어요

    저희집 아이는 벌써 속세에 물들었나봐요 

    유리깨고 훔쳐가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더라구요 ㅠ.ㅠ

    자연사 박물관에 공룡이 없으면 섭하죠 

    브라키오사우루스 인줄 알았지만

    카라마사우루스라는 초식 공룡입니다.

    워낙 커서 압도되는 기분이 들어요

    공룡 뒷편 얇은 천으로 살아 있을때의 공룡에 대한 영상이 살짝 나와요 

    덕분에 영화속에 들어간 기분이 들었네요

    이빨뼈는 직접 만져볼 수 있는데요 

    저희는 무기로 사용하고 싶다고 했었네요

    가족이 너무 잔인한가요

    이렇게 큰 익룡이 머리 위를 날아다닌다면 정말 너무 무서울것 같아요 

    이곳의 트레이드 마크는 트리케라톱스인것 같아요

    가장 높은 층에는 5마리의 트리케라톱스가 한번에 발견된

    뼈조각도 전시되어있어요 

    육식공룡이라는데 털있는 복원본이 더 무서운것 같아요 

    티라노사우루스렉스는 역시 최고 인기 공룡입니다. 

    사람들이 정말 많이 구경하고 있었어요

    빙하기는 정말 예쁘게 꾸며놨어요 

    떠있는 구름아래 초원에는 작은 동물 인형들이 있는데요 

    곳곳에 설치된 망원경으로 초원을 바라보면 

    해당 동물이 뛰어다니고 잡아먹기도 하는 영상과 소리가 나옵니다 

    매머드는 정말 커다랗고 상아뿔만 하더라도 제 키는 될것 같아서 

    그 시대에 만났다면 정말 무서웠을것 같아요

    초기 인간에 대한 모형도 있는데요 

    표정이 뭔가 밝은데 애처로워보였네요

    아이들의 즐길거리가 있는 가장 높은 층 앞에는 트리케라톱스

    모자가 누워있어요

    공격을 받은것인지 엄마는 미동이 없어요

    하지만 아기는 살짝 움직이고 눈을 깜빡이고 소리도 냅니다.

    너무 신기했어요

    트리케라톱스가 주제인 4층에서는 아이들이 공룡알에 들어가거나

    가상게임, 현미경 관찰, 물을 주면 식물이 자라나고

    식물이 다 자라는 순간 트리케라톱스가 와서 따먹는 게임 등

    신기한 것들이 가득합니다.

    프랑크푸르트 자연사박물관에서 아이의 흥미가 시작되었고, 

    저는 그때 솔직히 재미가 별로 없었어요 

    하지만 네덜란드 자연사 박물관은 저까지도 홀딱 빠지게 만들었네요 

    저희는 체험은 거의 하지 않고 루트대로 구경만 했음에도 

    2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을 보냈어요 

    네덜란드 오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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